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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3 - 5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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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은 70년대 민주화 운동사에서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그가 주장한 ‘민주주의’의내용은 70년대 민주화 운동 진영의 ‘민주 수호’․‘민주 회복’ 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저항운동가로서는 주류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사상가로서는 비주류의 위치에 서 있었다. 그의 저항철학은 당대 한국의 어떤 지식인보다도 넓고 깊었으며,근본주의적이었다. 함석헌은 ‘씨됨’을 지배 권력에 맞선 저항으로부터 찾고 있다. 그에게 ‘저항’은 개체의 자기혁명 과정인 동시에 ‘전체’로서의 민중이 구성되는 과정이었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함석헌은 박정희정권과 유신체제를 비판하고 있으나, 1960∼70년대 비판적지식인들의 전형적인 자유민주주의 담론과는 차이가 있다. 여타 비판적 지식인들의 자유민주주의 담론이 유신헌법 이전 상태로의 복귀를 주장하는 대의 민주주의의 정상화에 놓여있는 반면, 함석헌은 ‘씨’의 정치적 주체화로서의 ‘자유 민주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함석헌의 저항철학은 씨알의 생명과 평화를 중시하는 그의 사상으로부터 나왔으며,낮은 자의 편에 서서 정치적인 것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유신권력을 비판하였다. 그의 철학은 다분히 초월적․종교적․계몽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노동자, 농민, 여성 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한 그의 언론운동은 낮은 자의 편에서 ‘저항’을 몸소 실천하려는 현실주의적 태도이기도 하였다. 함석헌은 당대의 주류적 흐름이었던 ‘선진국 따라가기, 경쟁주의, 빨리빨리 하기, 물질만능주의’ 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반시대적 고찰을 행하는 지식인이었다. 그는 서구에반대하여 동양을 추구하고, 물질에 반대하여 정신을 추구하는 등 이분법적 인식론과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평화․자유․공동체를 존중하며, 가난하고억눌린 자들의 편에서 그들의 저항을 민주주의의 근본으로 생각했던 그의 철학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새로운 민주주의를 구성하는데 여전히 중요한 참조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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