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원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교정포럼 교정담론 교정담론 제11권 제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3 - 119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미셸 푸코는 교정에 대한 인문학적 논의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이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광기의 역사』(1961)에서부터 사후 출간된 유고들에 이르기까지 그가 집요하게 몰두했던 국가권력에 의한 형벌의 역사 연구 때문이다. 특히 푸코는 자신의 대표작 『감시와 처벌』(1975)에서 근대적 감옥의 등장과 함께 형벌이 배제에서 규율로 전환되는 역사를 분석했으며, 이후 이 저작은 감옥과 형벌 시스템의 연구자들이 반드시 참조해야하는 주요 문헌이 되었다. 교정의 인문학적 논의 과정에서 푸코가 언급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바로 이 첫 번째 이유 때문이다. 여기서 푸코는 오로지 감옥과 형벌 시스템의 비판자로서 설명되고, 그의 저작들은 근대적 교정 시스템에 대한 가장 격렬한 비판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푸코는 교정의 인문학적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비판적 단초를 제공해주는 인물로 자리매김될 뿐이며 그의 이론은 현실적으로 교정, 그 자체와는 절대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이해된다. 물론 『광기의 역사』에서 『감시와 처벌』에 이르기까지 푸코가 근대적 교정 시스템에 비판적이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후기 푸코’라고 부르는, 즉 『감시와 처벌』 이후의 푸코는 이전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모여주고 있다. 물론 근대적 교정 시스템에 비판적이던 태도가 변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는 의미이다. 단순한 비판을 ‘거부’라고 한다면 그 이상의 이야기는 ‘변화’에 대한 시도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만일 『감시와 처벌』에서 멈춘다면 푸코는 근대적 교정 시스템에 맞서는 비판자일 뿐이겠지만, 후기 푸코에 주목한다면 푸코를 매개로 ‘변화’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다. 여기서 푸코가 교정에 대한 인문학적 논의에서 중요한 인물인 두 번째 이유가 나온다. 푸코는 교정의 인문학적 논의 전개에 기여할 수 있는 이론적 요소들을 제공한다. 그 이론적 요소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4)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