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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키야쉬코 알렉세이 (southern federal university / department of archaeology and history of ancient world)
저널정보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문물연구 문물연구 제31권 제3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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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만반도(타만)은 아조프해와 흑해 사이에 위치하고, 케르치해협에 의해 분리된 크림반도쪽으로 뻗어져 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타만은 항상 교역로의 교차점, 고대문명과 문화의 교차점에 있었다. 이곳에는 다양한 시대의 고고유적이 잘 알려져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초기 구석기시대로 편년된다. 그러나 타만의 대규모 장기 거주는 청동기시대부터이다. 대규모 철도 및 도로공사와 관련된 2015~2016년도 고고발굴 전까지는 타만의 많은 과거 유적에 관해서는 일차원적이고, 지표조사에 의한 것뿐이었다. 이 시기에 행해진 발굴조사는 실질적으로 타만반도의 청동기시대를 열었다. 본고에서는 총 면적 약 40,000㎡에 이르는 리소비츠크 후기청동기시대 취락의 전면조사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유적에서는 초석이 남겨진 주거건축물의 2열이 동서로 뻗어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건축물 내부는 주거용 구역과 저장공이 있는 생활용 구역으로 나뉜다. 저장용 대형토기, 다양한 형태의 식기용 토기, 조각장식품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사바티노프 문화 전통에 부합하는데, 이 문화에 속하는 대부분의 유적은 흑해 북안지역과 크림반도에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형태의 토제품, 골제품, 청동기, 석기는 리소비츠 취락이 이 문화에 속하는 것을 뒷받침한다. 특히 취락에서 청동제품군과 가축형상의 토제품의 발견은 특별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농기구, 저장용기, 동물뼈(대부분 소)의 조합은 가축사육을 한 정주농경형태를 증명한다. 출토품의 특징으로 판단하건데 리소비츠크 취락은 사바티노프 문화 전 시기에 걸쳐 존재하였고, 어쩌면 기원전 16~13세기로 잠정적으로 편년할 수 있다. 타만반도에서 이 문화 유적의 발생은 이 문화의 주체가 흑해북안지역에서 크림반도를 거쳐 타만으로 이주해왔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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