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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태화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남도민속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9 - 12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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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잡가의 노랫말이 장르 사이를 이동하면서 어떤 변모 양상을 보여주는지 고찰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잡가라는 장르의 적응력을 확인하려는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잡가는 이미 초기의 연구에서도 그 동태적 성격과 범주 설정의 확장 가능성이 충분히 확인되었다. 그러나 많은 연구자들은 그것을 잡가의 특성으로 규정하기보다는 다른 장르들과 중첩되거나 과도기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다른 장르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서의 잡가의 특성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여러 장르에 고루 분포하며 잡가의 전성기에 많은 인기를 누렸던 노래인 <방아타령>을 대상으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20세기 초반에 많이 간행된 잡가집 소재의 잡가 <방아타령>, 『한국민요집』 소재의 민요 <방아타령>, 그리고 판소리 <심청가>에 삽입된 <방아타령>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서울․경기의 민요 <방아타령>들은 잡가집 소재 <방아타령>들과 매우 비슷한 것을 확인하였고, 판소리 <심청가>에 삽입된 <방아타령>은 육자배기토리권의 민요 <방아타령>들과 친연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민요를 기반으로 하여 통속적인 노래로 정착된 잡가, 그 잡가의 ‘유흥성’을 수용한 것이 판소리 <심청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잡가가 장르는 물론 지역별 가창 문화에 따라 유연하게 변모하는 양상의 일단을 확인한 것이다. 잡가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그 양식적 개방성에 있다. 잡가집에 수록된 노래들을 넓은 의미의 잡가로 모두 귀속시킬 경우, 당대에 유행했던 상당수의 노래들이 잡가라고 하는 하나의 장르에 포함될 수 있다. 결국 잡가집에는 ‘잡가 아닌 잡가’들까지도 포용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잡가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특별히 ‘잡가적’으로 정착된 것들이다. <방아타령> 역시 다양하게 정착된 장르들 중 잡가로서의 <방아타령>이 바로 이들 잡가집에 실린 것이며, 민요나 판소리 등과는 구별되는 유흥의 노래로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본래의 방아노래가 가지고 있던 기능요로서의 성격은 완전히 없어지고, 당대의 유행노래들 가운데에서 공고한 레퍼토리의 하나로 새롭게 정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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