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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1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8 - 65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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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자들은 운동의 시작에서부터 인간 해방을 위한 혁명의 필요성을 선포했다. 초현실주의는 대립적인 영역 간의 모순이 해소되는 초현실이라는 절대적현실을 예술을 통해 추구함으로써 현실 체제를 극복하려는 운동이었기에, 초현실주의 혁명은 곧 예술 창조와 정치적 행동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는 과정이었다고볼 수 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운동의 전개 과정 내내 전시의 사회적 기능을 중시하였다. 초현실주의 전시는 단순한 미학적 실험의 장을 넘어 초현실을 사회적 형태로 구현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1930년대에 열리기 시작한 초현실주의 국제 전시는 유럽 각국의 아방가르드 작가들이 모여 예술을 정치적 수단으로 여기는 교조적 스탈린주의와 파시즘의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사회적 행동의 장이 되었다. 이 전시들을 통해서 초현실주의자들은 인간 존재의 생명 충동인 리비도(Libido)에 의해 연합하는 초국가적인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리비도를 살아있는 인간성의 증거인 창조적 충동과 동일시하였고, 인간을 기계적인 생산 도구로 전락시키는 자본주의와 파시즘 체제를 파기하는 혁명의 동력이자 사회를 발전시키는 진정으로 생산적인 힘이라고 보았다. 리비도의 해방을 향한 국제적 연대를 보여준 초현실주의 전시들은 초현실주의자들이 이루고자 했던것이 보편적인 인간 내부의 창조성에 의한 공동체 사회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는 초현실 세계가 일종의 이상 사회로서의 의미를 지녔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여기에 없는 세계로서의 ‘유토피아(Utopia)’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인간 존재 안에 내재된 힘들의 연대로 가능해지는 세계라는 점이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자신 안에 있는 그 생생한 실재를 통해 연대를 이룸으로써, 모든 사회적 위계를 초월하여 인간이 보편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초현실 세계가 있음을 증언하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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