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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염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8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7 - 6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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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명대 王世貞과 조선 중기 문인 許筠의 시론의 유사점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許筠의 예를 통해 王世貞 시론의 조선 수용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宣祖 시기는 조선 문단이 宋詩風 위주로부터 唐詩風 위주로 변해가는 시기였다. 그리고 당시 조선 문단의 學唐風 성행에 명나라 복고시파의 영향도 있었다. 이 시기에 활동하던 許筠은 唐詩風의 盛行과 정착에 크게 기여를 하고, 또한 명나라 복고시학이 조선에서 영향을 확대해 나가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許筠과 王世貞 간 관련성에 대한 논문이 많지 않고 또한 보충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이에 본고는 時代로 優劣을 논하지 않음, 性情之眞의 중시, 法古創新 등의 세 방면에서 두 사람의 시론을 비교해 봤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에 대한 許筠과 王世貞의 기본적 태도는 古詩에 있어서는 漢魏를 최고로 여기고 近體詩에 있어서는 唐詩를 숭상하고 宋詩를 낮게 보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기타 시대의 시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아니고 그 시들도 읽고 자신의 시의 체제와 내용을 풍부하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王世貞은 漢魏, 盛唐 이외의 시를 읽을 때 자신의 作詩 기법과 풍격이 이미 고정되었음을 전제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許筠은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王世貞과 許筠은 모두 시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드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許筠은 성리학의 전성기에 살았지만 성리학의 구속을 받지 않으려고 하고 인간의 眞性을 중요시했다. 전후칠자가 館閣體, 道學詩를 반대하려고 인간 본래의 情을 표현하는 漢魏詩, 唐詩로 돌아가고자 했다. 후칠자의 한 領袖인 王世貞도 자연히 시에서의 참된 情을 중시했다. 許筠과 王世貞이 강조한 “情”, “性情”은 성리학에서 말하는 “性情之正”이 아니라 “性情之眞”이다. 王世貞은 복고를 주장하는 동시에 모의, 표절의 병폐를 항상 경계하였다. 그는 漢魏, 盛唐의 시를 배우는 것을 주장하는 동시에 “自得之趣”를 숭상했다. 許筠은 시를 평가할 때 “似盛唐人作” 등 唐詩를 비평의 기준으로 삼고 唐詩와 비슷하게 짓는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런데 한편 그는 個性과 獨造를 중시해 그 자신만의 특징과 풍격을 창출하여 일가를 이루려고 했다. 그런데 王世貞은 許筠이 “許子之詩”라고 외친 것처럼 격렬하게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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