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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명훈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사학회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3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43 - 184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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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아베에 의해 설립된 차이스재단은 기업의 소유와 운영, 사회적 공헌에 있어 당대 어느 기업과도 다른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 사례이다. 과학자이자 경영자, 사회개혁가였던 아베는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앞세우며, 기업은 개인의 사적인 소유물이기보다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기여가 합쳐진 사회적 조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러한 신념에 근거하여 차이스재단을 설립하고 기업의 지속과 발전, 노동자의 복지 증진, 지역사회와 대학 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설정하였다. 차이스재단은 노동자의 출신과 정치적·종교적 신념에 따른 차별금지, 자체적인 의료보험과 연금금고의 운영, 8시간 노동제, 기업이익참여제와 노동자위원회 등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노동자 복지정책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기업복지는 기업가의 선의에 의해 일종의 시혜로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로서 인정되었다. 이는 노동문제가 기업가의 자선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사관계에 있어 기업가에 종속적이고 열등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의 법적 권리를 보장함으로써만 해결될 수 있다는 아베의 신념에 따른 것이었다. 차이스재단은 19세기말 독일제국의 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정치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노사 간의 동등한 법적 지위에 근거한 선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재단은 민중의 집, 어린이병원, 요양소, 공공수영장 등의 건설과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또한 예나대학에 대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대학이 근대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차이스재단은 기업의 발전과 노동자의 복지가 상충되지 않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때 오히려 기업의 발전과 지속성이 보장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례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합리적 기업운영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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