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영수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4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3 - 68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萬葉集』의 柿本人麻呂의 <日並皇子挽歌>는 일본최초의 공적인 殯宮挽歌 라는 문학사적 意義를 갖는 작품으로서, 長歌 전반부는 신화적 세계관에 입각한皇統찬미, 長歌 후반부는 황자의 죽음에 의한 상황이 묘사되어 있고, 反歌에서는 시간경과에 따른 현실인식과 서정의 심화라는 詩的 구조를 이루면서 황자의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장가 전반의 훈고 해석상의 문제는 人麻呂가 인지하고 있었던 신화가 어떠한것인지 정확히 밝혀져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서, 어떻게 읽고 해석해도 작품이해에는 큰 문제는 없다. 다만, 人麻呂의 작품 속에 記紀신화나 祝詞와 같은 前代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 詞章의 영향은 인정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人麻 呂는 傳統歌人이면서도 창조적인 詩人이다. <高照らす 日の皇子>는 天武천황 또는 日並황자 어느 한 사람만을 염두에 둔표현이 아니다. 두 사람을 同一視한 人麻呂의 詩的 표현이다. 日並황자는 父親 인 天武천황과 마찬가지로 飛鳥淨御原宮에서 천황으로 즉위하여 천하를 다스려야할 황태자였고, 天孫降臨에 의해 시작된 皇統譜를 계승해야할 인물이었다. 이러한 궁정인들의 마음과 인식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人麻呂가 天孫과 연결되면서도 天武와 日並을 동시에 연상할 수 있는 시적 표현으로서 <高照らす 日の 皇子>라는 전통적인 語句를 채택한 것이다. 따라서 <日の皇子>를 天孫과 연결시키는 이러한 이중, 삼중의 묘사는 역대의 모든 천황은 천상에서 지상으로 강림한 天孫 니니기노미코토와 연결된 권위 있는 거룩한 존재로서 끊임없이 계승되어야 한다는 天孫降臨神話 자체가 갖는 意義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人麻呂는 황실과 궁정 사람들의 이러한 소망과 심정을 자신의 뛰어난 시적재능으로 간결하면서도 압축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人麻呂의 작품에 서술된 신화와 記紀신화의 미묘한 차이는 당시 체계화 되지못한 신화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人麻呂의 신화에 대한 지식과 이미지를자신의 詩的 재능과 창조성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었기에 생겨난 차이점이다. 또한 人麻呂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신화 또는 다른 系統의 신화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形象化한 결과, 이러한 차이점이 발생했다고도 생각된다. 人麻呂의문학사적 위치가 구승문학에서 기록문학으로 넘어오는 過渡期에 위치한 歌人이라는 점에서 人麻呂가 認知하고 있었던 신화는 記紀신화의 내용과 동일한 것이었다고는 볼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人麻呂의 <日並皇子挽歌>는 殯宮挽歌의樣相뿐만 아니라, 그 당시 궁정사회에 전해진 신화가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작품이고, 萬葉人들의 생활과 신앙 속에 녹아 살아있던 신화의 片鱗을 엿볼 수 있는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