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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봉 (서안외국어대학)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4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 - 4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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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문인 林椿은 문장으로 세상에 이름이 알려졌는데 여러 차례 과거를 봤으나 결국 불우한 일생을 보내고 말았다. 그의 문집인 『西河集』에서는 한시 144제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중에 도성 심상이 담긴 작품은 25수 내외가 된다. 임춘 한시의 도성 심상은 수도 표현으로는 長安·洛陽을 비롯한 도성 이름을 빌려 고려개경을 가리킨 것도 있고 帝京·玉京·京師·都邑 등으로 도성을 노래한 것도 있으며, 도성에 연관된 고사도 활용되었다. 또한 직접적 지칭과 간접적 지칭으로나눠서 분석할 수 있다. 임춘은 현존 문집 자료에 따라 고려 문인 중에 최초로 장안·낙양으로 고려 개경을 가리킨 시인이다. 풍부한 도성 심상은 임춘의 능숙한한문학 능력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의 모순된 현실인식과 꿋꿋한 자립적인 문학관을 드러낸다고 본다. 칩거·피난·상경·귀경 등 생애를 결합하여 임춘 한시에 나타난 도성 심상을 분석함으로써 시인의 심각한 모순된 현실인식을 엿볼 수 있다. 즉, 도성에서 교제활동을 하면서 내면세계의 적막함을 겪었고, 도성은 동경한 곳이기도 하고 공포정치를 행한 곳이기도 하며, 도성은 번화하고 풍요로운 이미지를 가지고도 쓸쓸하고 황폐한 이미지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개경은 임춘이 자란 곳이고 젊은 시절에 명성을 얻은 곳이며, 가문의 화를 입은 곳이므로 그의 문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또 개경은 과거하는 곳이므로 시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이상과 기울어진 가문을 일으키고 천하를 다스리는 꿈을 깃든 곳이기도 한다. 따라서 도성심상은 임춘 문학을 이해하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임춘 한시에 나타난 도성 심상은 그가 고려문학의 주체성을 고양하는 자립적문학의식을 반영한다고 본다. 장안·낙양 등 漢·唐의 수도와 帝京·帝關 등 제국황제 수도를 뜻하는 말을 빌려 고려의 서울을 가리켜서 읊은 것은 자립적 문학의식의 상징이다. 이 자립적 문학의식이 형성된 외부 원인은 북송이 멸망하고 난뒤 동북아시아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고 12세기 고려문인들의 ‘同文意識’· ‘小中華意識’ 등에 관련된 면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임춘은 그의 문학능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자신을 의지하는 독립적인 인격에서 기인된 것으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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