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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형 (부산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51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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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풍운전>의 형성 배경과 과정, 그리고 그것이 방각본으로 어떻게 정착되고 전개되었는가에 주목하였다. 한문소설 <금선각>은 아동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창작하였다. 창작시기는 1722년, 혹은 1782년이다. 교육적 효과에 대한 기댄 소설 향유 방식은 20세기까지 유지되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문체를 습득하도록 한 의도가 여전히 유효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국문 번역본의 실효성 문제로 이어진다. 문체에 주목한 한문소설을 두고 줄거리[story] 전달에 초점을 맞춘 번역이 큰 의미를 갖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문예미를 강조한 대목을 삭제함으로써 구성[plot]이 사라져 지루한 텍스트가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금선각>의 전면적 재구성은 당연했고, 그 결과물이 한글소설 <장풍운전>이다. 즉 <장풍운전>은 ‘한문본 <금선각> → (문예문의 생략 및 축약) → 번역본 <금선각> → (일상 언어로 재구성) → <장풍운전>’의 과정으로 형성되었다. 방각소설 <장풍운전>은 아무리 늦어도 1804년에 서울에서 간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는 『십구사략언해』가 소장되어 있는데, 이 책의 배지가 경판 <장풍운전>이기 때문이다. 『십구사략언해』 판목은 1749년에 처음 쓰이고, 1804년에 증보판이 만들어졌으니 배지 역시 1749〜1804년의 것이 틀림없다. 배지에 쓰인 <장풍운전>은 <금선각>의 지향을 준용하였는데, 이런 모습은 현전하는 판본에서 확인할 수 없다. 이로써 보면 초기 <장풍운전>은 <금선각>의 문체에 집중하였을 뿐, 지향까지 바꾸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이 후대의 상업적 출간과 맞물리면서, 내용을 축약 정리한 현전 방각소설과 같은 형태로 변모된 것이다. 또한 완판과 경판은 뿌리를 같이 한 모본에서 배태되었다. 이는 원본이랄 수 있는 <금선각>에 없는 내용이 두 본에만 공히 등장한다는 점, <금선각>과 다른 오류가 두 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는 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뿌리를 같이 한 모본은 배지로 쓰인 <장풍운전>이거나 그 계통에 놓인 텍스트일 개연성이 높다. 완판은 39장본과 36장본이 있다. 완판은 ‘36장 경상대본[1857] → 36장 구주대본[중단본, 1881년 이전]’ … (간접 영향) → (개판) 39장본 이태영본[1903] → (번각) 39장 서계서포본[1911]’으로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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