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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출헌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1 - 4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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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 고전서사의 전통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는 여전히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은 주제이다. 다시 말해 근대소설은 고전서사로부터 무엇을 넘겨받았고, 무엇을 새롭게 지양하고 갱신해갔는가? 이것을 살펴보는 것이 본고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는 전근대 서사문학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와 관련된 이해는 매우 부정적이고 또 불안정하다. 근대이전의 서사문학은 낡고 진부하다는 통념이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평가는 서구 근대소설을 기준으로 근대 이전의 우리 서사문학을 재단하고 있는 결과에 다름 아니다. 근대소설과 달리 ‘낭독’과 ‘청취’의 방식으로 향유되던 고전서사의 특징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던것이다. 더욱이 여러 증언과 자료로 보건대, 근대 이전 고전서사의 문학적 성취는 식민지시대에는 물론이고 해방 이후에 이르기까지 많은 근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채만식이다. 그는 1935년 이후 판소리계 소설의 서사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탁류 라든가 태평천하춘 과 같은 대표작을 창작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심청전 의 경우, 심봉사 라는 제목으로 네 차례나 개작을 시도했다. 환상적 내용을 거세하여현실성을 강화하고, 행복한 결말을 비극적 서사로 뒤바꾸는 것이 개작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그런 집요한 노력에도 근대소설로의 전환에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 원인은 그 자신 판소리에 대한 이해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심청전 이 성취했던 판소리계 소설의 서사정신과 제대로 공명(共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서구 근대소설의 서사문법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고전소설의 전통을 개작하는 데 그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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