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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주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41 - 28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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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단지 사건은 1971년 서울시가 도시 빈민들을 경기도 광주(현재의 성남)로이주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 봉기 사건으로, 그간의 연구사에서는 국가의 통치 논리하에서 도시 빈민의 생존권과 인권이 말살당한 사례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되었다. 이 글은 철거민 이주와 도시 빈민의 생존권 문제라는 문제의식의 이면, 즉 광주대단지 사건의 텍스트들이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텍스트에서 지워야했던 사실들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대단지 사건은 도시 빈민의 생존권 다툼이 일어났던 장이지만, 동시에 1970년대의 시대적 압축판이라 할 맹목적 부동산 투기의 현장이기도 하였다. 광주대단지 사건의주체들은 토지 및 주택 소유의 욕망을 자극한 투기 시장에 뛰어든(혹은 놓이게 된) 저소득층들이었고, 그나마 행사할 재산권이 애초부터 없었던 무산자층은 이 시민봉기의 현장에서조차 무자격자로서 소외당했다. 요컨대 광주대단지 사건은 도시 빈민의 인권 및 거주권 투쟁의 이면에, 주택 및 토지 소유권을 둘러싸고 대단지 구성원들 사이에 내부 차별이 생겨나고 이익 관계가 노골적으로 충돌했던 사건이다. 이 글에서는 광주대단지 사건을 다룬 르포와 소설 들을 통해, 이들의 서사에서 지워진 존재들 및 그들의 속성을 ‘소시민(성)’이라는 키워드와 연결시켜 논하였다. 이는 196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화된 경제개발의 광풍 속에서, 장차 1970년대 문학이 떠안게 될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연결된다. ‘민중’은 소시민과 같은 범주인가, 다른 범주인가. 이들의 일차적인 대응은 민중과 소시민을 분리해나가는 것이었지만, 욕망의 평등 앞에서 모호하기 만한 민중의정체는 서사의 공백으로 자리 잡는다. 이 글에서는 서사의 공백에서 유래하는 질문, 즉 소시민(성)에 대한 고민이 일상적 타자인 ‘이웃’에 대한 태도 정립의 문제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즉, ‘민중’을 향한 당위적인 사랑을 넘어, 속물적 욕망으로 가득한 타자를 어떻게 사랑하고공동체적 윤리 속에 포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문제는 ‘이웃이란 누구이며 과연 어떻게사랑할 수 있느냐’는 질문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질문은 소시민이나 민중 등의 용어에 내포된 관념적인 전치를 벗어나, 작가 자신도 포함된 속물의 세계 속에서 서로 불화하게 마련인타자와의 관계 문제를 근본적인 수준에서부터 다시 묻고 있는 것이기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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