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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가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0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55 - 27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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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재조일본인 사회 내에서 성병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는 1910년대의 성병담론을 조사 대상으로 하여 성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유녀’라는 존재가 근대 ‘성병담론’이 목표로 하는 ‘건강한 국민’으로부터 타자화되는 양상을 고찰하였다. 1910년대의 성병관련 기사는 재조일본인 사회의 식자층은 물론 부인을 포함한 일반대중이 쉽게 구독하는 지면을 통해 게재된 만큼, 당시 성병에 대한 기초지식이 미비한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계몽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조선에서의 성병만연에 대해 그 원인을 위생관념의 부재, 조혼풍습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데 반해, 재조일본인 사회에서의 성병은 일부 문란한 남성과 화류계 여성에게만 그 책임을 지우는 차이를 보인다. 즉 1910년대 성병담론은 ‘화류계 여성’으로 총칭되는 재조일본인 유녀들을 “무서운 화류병”의 잠재적 보균자로 보았으며 ‘건강한 국가’의 모체가 되는 ‘건강한 가정’에 해악을 가하는 존재, ‘위생의 경계선’ 바깥의 타자적 위치에 있는 존재로 표상하였다. 그리고 ‘보균자로서의 유녀’표상은 성병으로부터 개인과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제일의 예방법으로서 유녀와의 접촉을 경계하라는 논리로 이어졌으며 더 나아가 예기를 포함한 유녀의 강제적 성병검진 의무화를 주장하게 된다. 즉 재조일본인 유녀는 성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받을 수 있는 ‘건강한 국민’으로서의 계몽이나 치료의 대상에서 제외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한 국민’ 형성에 위협을 가하는 불결과 전근대, 격리와 죄인으로 표상됨으로서 근대국가의 통제와 관리의 대상으로 타자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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