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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가혜 (인천대학교) 김기중 (SH공사 도시연구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비교일본학 비교일본학 제5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5 - 11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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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30년대의 시대현상으로 존재한 모던 걸의 수용을 재조일본인 사회의 특질과 관련하여 검토함으로써 재조일본인 사회의 모던에 대한 인식을 고찰한다. 1920년대 중반 이후 일본과 조선에는 모던 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여성이 등장하며 직업부인의 주요한 특질로 거론되는 데 반해, 재조일본인 사회에서는 모던 걸로서의 직업부인 담론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로는 첫째, 직업부인 중 다수가 접객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재조일본인 사회의 특성상 서비스직이 성적매력과 결부되며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점, 둘째로 식민지 시기 재조일본인 사회에서 유통된 매체의 주필자가 식민자의 특권을 가진 지식인들이며 직업부인은 이들의 발언을 통해 대상화되었다는 점, 셋째로 재조일본인 지식인의 입장에서는 ‘내지’의 문화를 모방하면서 성장한 식민지 조선의 모던한 문화와 모던 걸은 ‘내지’의 모조품 또는 저열한 문화 정도로 인식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1930년대의 재조일본인 문예물에서의 여급은 ‘내지’의 카페와 비교선상에 놓임으로써 카페의 설비와 여급의 외모 및 서비스 부분에서 상대화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930년를 전후하여 크게 유행한 탐정소설 속 카페는 소설의 장르적 특성과 결합하여 조선이라는 로컬색이 소거된 상상의 공간으로 재탄생되게 양상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외지’와 재조일본인이 아닌, 무명의 모던한 공간과 인물의 등장은 ‘내지’의 근대적인 문명에 대한 동경과 낙후된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만들어진 상상의 공간으로서, ‘외지’라는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근대문명에 융화되고자 하는 재조일본인의 열망이 투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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