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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정명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06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1 - 6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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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탈전후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되어온 가운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다시 한 번 전후의 끝 혹은 포스트 전후의 시작이라는 문제가 중요하게 제기됐다는 문제의식 아래, 특히 전쟁과 3.11이 겹쳐지는 지점인 무의미한 죽음들을 어떻게 애도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가운데 두고 가토 노리히로의 『패전후론』과 이토 세이코의 『상상 라디오』를 읽었다. 가토 노리히로의 『패전후론』은 전후의 비틀림을 이야기하며 자국의 사자와 아시아의 사자에 대한 애도가 하나로 꿰이는 지점을 모색하였지만, 그 방법은 결국 무의미한 죽음에 어떤 식으로든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반면 가토와 마찬가지로 전전과 전후 사이의 단절에 주목하는 오다 마코토는 그야말로 무의미한 죽음을 무의미하게 두는 삶을 이야기하였다. 쓰나미의 사자를 다룬 이토 세이코의 『상상 라디오』는 무의미한 죽음을 어떻게든 언어화하고 상상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문학적 성취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작가 자신의 평가와는 달리 쓰나미의 죽음을 히로시마, 나가사키, 공습으로 열어 놓는 소설의 의도는 오히려 쓰나미를 내셔널한 역사의 영토성 안에 두고 일본의 비극으로 사유한다는 점에서 작품을 닫는 것이기도 했다. 전후 70년을 맞는 지금의 가토가 사자를 둘러싼 비틀림보다 전후의 일미 관계의 비틀림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옮아갔듯, 이러한 『상상 라디오』가 끌어안는 내셔널하지 않은 죽음 또한 미국의 것이라는 점에서, 전후와 재후의 두 애도 방식은 서로 닮아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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