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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루시 (가톨릭관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 - 3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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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의 마지막 제차는 철상을 한 뒤에 밖에서 떠도는 잡귀잡신을 풀어먹이는 것이다. 굿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뒷전, 마당굿, 거리굿, 중천멕이 등 다양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뒷전으로 통칭한다. 대개 뒷전은 말로 잡귀들을 풀어먹이지만 규모가 큰 굿에서는 무당이 장구재비와 재담을 주고받으면서 연극적으로 진행한다. 뒷전은 사회의 외곽에서 인간다운 대우를 받지 못하고 살다가 결국 비참한 죽음을 한 존재들을 위로하는 굿이다. 이런 존재들을 잘 달래주어야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뒷전에는 한을 풀어주어야 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뒷전의 인물들을 사회적 약자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분석하는 것이 글의 목적이다. 뒷전에 등장하는 사회적 약자는 장애인, 여성, 그리고 동시대의 소외된 서민의 3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장애인은 태생적인 사회적 약자이다. 그러나 뒷전에서는 장애인도 당당한 인격을 가지고 한을 푸는 존재로 등장한다. 뒷전은 폭력에 희생당한 여성이나 일상적인 이웃의 절박한 삶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모습을 본다. 뒷전은 억울한 삶을 살다가 죽어서도 그 한을 풀지 못한 존재들에 대한 관심이고 배려이다.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장치이고 살아있을 때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을 대변하는 자리이다. 뒷전에 등장하는 사회적 약자들은 다음과 같은 무속의 관점을 보여준다. 첫 번째는 소외된 존재에 대한 관심, 보잘 것 없는 작은 존재와도 화해하려는 의지이다. 두 번째는 뒷전의 인물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뒷전에 등장하는 잡귀들은 아무 힘없는 사회적 약자일 뿐이다. 그런 인물들을 보면서 관중은 동질감을 느낀다. 인물의 행동을 보면서 웃지만 웃음의 대상 속에 나도 들어있다는 것을 안다. 나 또한 이 사회의 약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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