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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남춘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73 - 30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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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로소시는 신녀(神女) 기코에오기미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였다. 유규의 오모로소시에 담긴 사유를 보면, 왕의 권위는 천상계의 태양신에서 비롯되는데 태양신과 국왕을 신녀가 매개한다. 신녀는 국왕을 수호하는 힘이다. 그래서 ‘태양신-신녀-국왕’이라는 천상계와 지상계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오모로는 지배체제를 수호하고, 왕과 왕실의 번영을 찬미하고 기원하는 노래다. 그래서 신놀이가 자주 등장한다. 거기에는 노래, 춤, 악기 연주, 제장의 장식 등 종합예술적 궁중의례다. 그러니 장르적으로 본다면 교술적 성격 안에 서사적, 서정적, 희곡적 성격이 두루 나타난다. 신녀 제도는 유구의 전통적인 ‘오나리’ 신앙에서 비롯되었다. 여동생의 영력이 오빠를 수호한다는 믿음이다. 이 전통에서 여동생 기코에오기미가 오빠인 尙眞王을 수호하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애초에는 신녀 우위의 신앙이 있다가 후에는 왕권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왕권강화 수단으로 신녀제도가 활용되었다. 애초 유구의 전통은 여성신 중심이었다. 바다 저편(니라이 가나이)의 이상향에서 문명을 가져오는 신도 여성신이었다. 창세의 여신 아만추는 시간이 흐르면서 아마미쿄로 바뀌고, 아마미쿄가 세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오모로에 정착한다. 그런데 그 창세가 천상계 태양신의 명령과 도움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로 정착한다. 유구 신화는 신녀 중심에서 왕권 중심으로, 여성영웅서사시에서 남성영웅서사시로, 바다 중심에서 천상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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