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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강엽 (대구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27 - 15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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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제48대 경문대왕>조를 텍스트의 안과 밖의 조응을 참조하여 응렴(경문왕)이라는 한 인물의 이야기로 읽어 본연의 의미를 탐색해본 것이다. 첫째,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중심으로 이 조목을 읽어내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먼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있는 서사단락만 떼어내서 읽어내면,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대립 구도 속에서 후자의 승리로 귀결된다. 다음으로, 응렴이 왕이 되는 과정에서부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까지를 연결된 서사로 읽어내면, 임금 자리에 오르기 어려운 인물이 임금이 되면서 겪는 문제가 ‘뱀’과 ‘당나귀 귀’의 두 갈래로 생겨난 것이다. 끝으로, 화랑들이 모여서 노래를 지어 임금에게 바친 대목까지를 연결해 읽어내면 임금으로서 행해야할 이상적인 통치 방식에 대한 논의까지로 이어진다. 둘째, 전체 조목을 여섯 개의 단락으로 나누어 그 의미를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락에서 헌안왕과 응렴의 대화를 통해 헌안왕과 응렴의 사람됨을 엿보게 해주는데, 헌안왕이 찾던 인물상과 응렴의 사람됨이 정확히 일치한다. 둘째 단락에서 임금의 제안을 받은 이후 응렴의 처신이 조망되는데, 실제로 응렴은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셋째 단락에서는 응렴은 자신의 실리를 따라 전략적으로 배필을 정함으로써 앞서 내세웠던 이상적인 인물상과 거리를 보인다. 넷째 단락에서 임금의 침전에 뱀들이 모여들어 자유로운 소통을 방해함으로서, 어렵게 왕위에 올라 맞게 된 고립성을 대변하다. 다섯째 단락에서 임금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변하는데, 이는 여러 의견들을 좇는 부동성(浮動性)을 의미한다. 여섯째 단락에서 화랑들이 모여 노래를 만들고 그 노래를 일정한 절차를 거쳐 임금이 들을 수 있게 하였다. <제48대 경문대왕>은 임금이 되기 어려운 인물이 임금이 되어 생긴 부작용을 ‘뱀’과 ‘당나귀 귀’로 상징적으로 보여준 후 그것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어려운 문제를 간단한 지혜로 해결해내는 보통의 지략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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