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3 - 222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김동인은 『창조』에 <약한者의슬픔>, <마음이여튼者> 등을 연재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소설에서 과거시제와 3인칭대명사를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일원묘사라는 서술방식에 의해 가능하게 된 것이었다. 일원묘사는 작중인물의 눈과 입을 빌린 서술방식으로 일본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이와노 호메이(岩野泡鳴)의 주장을 연원으로 한다. 일원묘사는 작중인물의 인식을 매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인물시각적 서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작중인물을 통해 소설이 직접 독자들에게 전달되자 이야기 속의 사건은 직접성의 외관으로 위장하고 나타나지만 소거된 화자는 여전히 특권적인 위치에서 은밀하게 작중인물을 지배한다. 인물시각적 서술방식은 작중인물의 의식에 비중을 두는 또 하나의 경향으로 전개되었는데, 그것은 근대소설의 양식적 질서, 나아가 그 근간에 위치한 근대 이성에 대한 회의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었다. 김동인이 <약한者의슬픔>, <마음이여튼者여> 등의 소설을 쓰면서 느꼈던 곤혹스러움 역시 서술방식과 관련되어 있지만 그것이 의식을 다룬 서술방식의 온전한 의미를 획득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약한者의슬픔>이나 <마음이여튼者여>의 대부분을 메우고 있는 것은 같은 궤적만을 왕복하는 내면의 진자운동이라는 점은 이와 관련되어 있다. 작중인물의 내면적 갈등이 지니는 이지러짐에는 사회나 문학 장과 유리된 동인지 방식 역시 일정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이와노 호메이가 일원묘사론을 주장한 것 역시 당시 일본 소설의 중심에 위치했던 사소설이라는 양식에 적절한 서술방식이라는 점에서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