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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 (경인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425 - 45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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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주자학자 조긍섭은 다산 정약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목민심서> 등 다산의 저작을 읽은 후, 그는 다산이 ‘酷吏의 정치’를 추구한다고 폄하했다. 이 뿐 아니라 조긍섭은 돈을 벌기 위해서 양반의 체면을 벗어던질 필요가 있다고 한 연암 박지원의 주장을 아낙네들도 계몽하지 못할 담론이라고 비판했고, 일본 제국주의를 따라 근대화로 나서자는 경성일보 사장 도쿠토미 소호의 주장을 비판했으며, 양명학에 기초하여 근대주의를 강조했던 이규준을 폄하했다. 심지어 중국 양계초의 공화주의 주장마저 개인의 이기심에 기대어 ‘함께 조화[공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정치영역을 이기적 인간의 투쟁판으로 만들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서구 근대의 담론이 압도하는 20세기 초 조긍섭은 거의 모든 근대화론을 비판했다. 그의 주장은 중국 東漢의 지방관 ‘卓茂’에 대한 다산의 비판을 재비판 하는 평론에서 잘 드러난다. 다산은 엄형을 통해 질서유지를 주장한 반면, 조긍섭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도록 교화한 탁무의 덕치야말로 엄형에 비해 훨씬 탁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이기적 욕망을 간파하고 이를 제어하려는 다산의 의지 이상으로, 인간의 性善과 그 회복가능성에 대한 탁무의 통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른바 20세기 한국의 <실학담론>은 중세사회의 주자학을 극복한 근대 담론의 결정체로 평가되어 왔다. 근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절실한 지금, 주자학자 조긍섭의 주장은 새롭게 읽혀지고 재평가되어야 마땅하다. 그것이 ‘새로운 중세’인지 아니면 ‘포스트모던’인지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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