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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이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5 - 8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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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의 철학을 얻”을 만큼 김수영에게 시끄러운 소음은 매일의 생활에서 부딪치는 수난이자 글쓰기의 적(敵)이었다. 전쟁과 포로수용소의 소음, 도회의 계통 없는 소음, 권력과 자본의 소음, 집안의 소음, 자연의 소음 등 갖가지 소음들은 김수영의 창작과 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글의 핵심 제재와 창작방법으로 활용되며, 타자 및 세계와 관계 맺는 감각의 기제로서 ‘사랑’을 추동하는 역설적인 에너지가 된다. 현대세계의 잡다한 소음은 김수영이 ‘사랑’을 발견하고 증폭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서, 그의 문학 전반에 걸쳐 빈번히 등장하면서 ‘사랑의 변주곡’의 원음(原音)으로 기능한다. 김수영에게 문학 행위는 근대세계의 폭력적이고 자질구레한 ‘소음’을 ‘사랑’으로 변주하는 존재 및 세계 변혁의 윤리적이며 미학적인 작업이다. ‘소음’을 ‘사랑’으로 듣는 일은 “적을 형제로 만드는 실증”(「현대식 교량」)을 배태하며,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바로보기’와 함께 “사랑의 위대한 도시”(「사랑의 변주곡」)를 발견하고 공동체의 사랑의 미래를 생산하는 혁명의 추진력으로 작용한다. 이 과정에서 김수영의 듣기의 자세와 방식이 변화한다. 초기에서 후기로 갈수록 김수영은 수동적인 듣기에서 능동적인 듣기로, 억압적인 듣기에서 생산적인 듣기로, 자아 중심의 비판적이고 적대적인 듣기 에서 타자 지향의 포용적이고 공동체적인 듣기로 이행한다. 이 글은 김수영의 문학에서 ‘소음/듣기’가 ‘보기’와 함께 사랑의 생성 및 운동에 큰역할을 했다고 보고, 김수영이 즐겨 사용한 어휘인 ‘소음’을 채택해 그가 제기한 “소음의 철학”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소음’이 ‘사랑’이 되는 시적 변주의 양상들을 분석하고, ‘소음(소리) 듣기’가 “눈을 떴다 감는 기술”과 함께 사랑-혁명의 기술로 작용하는 과정을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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