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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미영 (대덕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31 - 25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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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유토피아라는 키워드로, 이효석 초기 소설의 특징인 동반자 작가적 문학의 연장선에서 『벽공무한』을 분석한다. 유토피아는 변화와 다채로움이 특징인 이효석의 문학세계가 일관성을 띠게 하는 주제인데, 『벽공무한』은 세계주의와 예술지상주의가 공존하는 이효석 문학의 이상적 세계관이 인위적이나마 거의 완벽한 유토피아로 형상화된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민중이 주인공인 세계적 연애를 그리고 있으 며,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사업, 여성 공동체 유토피아 등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완성시킨다. 이 작품은 주인공 천일마의 프로젝트인 하얼빈 교향악단 초청과 공연 일정에 따라 흘러가며 일마의 첫사랑 남미려의 프로젝트인 녹성음악원이 설립되며 이야기가 완성된다. 이 소설의 두 축인 일마와 미려를 통해 작가는 ‘세계적 민중의 공동체’와 ‘신여성의 예술 공동체’라는 각각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낸다. 이효석은 작품을 통해 교양인/예술인이라면 민족에 관계없이 누구나 세계인이 될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효석의 세계주의는 민족보다 개인을 중시하며, 차별 없는 인류의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효석이 추구했던 자유로운 인류 공동체는 시대착오적인 이상 주의라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적 개인들을 민중 공동체로 승화 시키는 아나키즘적 가능성과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효석의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은 『벽공무한』에서 ‘쭉정이’의 사상으로 발현하는데, 민중을 상징하는 쭉정이 계급에는 ‘교양’이라는 자격이 필요할 뿐, 국적이나 인종의 구분이 없다. 한편, 『벽공무한』의 신여성들은 미려를 중심으로 하여 ‘녹성음악원’이라는 예술공동 체를 세우려 하는데, 이 유토피아는 상호부조 공동체의 형상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던 인생의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자아를 건설하고자 한다. 이는 여성들끼리의 동정과 돌봄에서 시작하며, 건전한 삶의 의욕과 생활의 경영으로 완성가능하다. 이효석은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성 댄디’들에게 자신의 유토피아를 맡김으로써 세계주의, 아나키즘, 생활의 예술화 등에 심미주의적 만족까지 더해 자신의 세계관을 완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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