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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1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219 - 261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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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벽들이 하늘을 찌르듯 치솟아 있다. 이는 세계시민주의가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직접적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현재처럼 ‘하나의 세계’에로의 획일화가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국가 간의 불평등, 문화적 차별은 비례해서 커질 것이며, ‘세계시민’은 본래의 얼굴을 영영 되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 세계시민주의가 전 세계 지성계의 중심 화두로 부상하지 못하고 늘 주변부에서 맴도는 수준에 그치고 마는 원인도 여기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최근 들어 세계화가 세계시민주의로 가면을 쓰고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자본주의의 세계 지배를 세계시민주의를 동원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야만적 신자유주의’의 횡포가 세계시민주의마저 먹잇감으로 여기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지구촌의 실상이다. 반세계화 또는 대안적 세계화 운동이 비판적 세계시민주의의 형태로 진화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비판적 세계시민주의는 다양성과 개방성의 원리에 기초해 “‘다시 인류’를 연구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일찍이 ‘문화영토(cultural territory)’ 개념을 통해 국가 간, 문화 간 불평등의 온상이라 할 강대국 중심의 정치적·경제적 획일화 경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며 민주적이고 인본주의적이며 평화지향적인 세계질서를 꿈꾼 홍일식의 문화철학을 새롭게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홍일식의 문화적 세계시민주의(cultural cosmopolitanism)는 개별 문화들이 갖는 특수성에 기반한 ‘문화영토’를 새롭게 건설하는 데 핵심이 있다. 이렇게 새롭게 구축된 지구라는 인류의 영토 위에서 이타주의, 인본주의, 평화공존주의를 실천하면서 인류문화가 진일보하는 데 홍일식의 영토문화론의 목표가 있다. 홍일식의 문화영토론은 기본적으로‘지구공동체’를 무대로 한 문화론이기에 “‘문화적’ 세계시민주의”이면서 동시에 ‘인류’의 구원을 목표로 한 철학이기에 “신인본주의적 ‘세계시민주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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