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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근세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커뮤니케이션학 연구 커뮤니케이션학 연구 제26권 제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9 - 9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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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지역 연구에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강조하는 “지역정체성” 개념을 강원도 천주교라는 지역문화를 중심으로 논의하면서 지역문화 정체성 개념보다는‘자원’ 개념으로 지역문화에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정체성은 이데올로기화 될 위험이 있는 반면, 자원은 발굴, 개척, 활용의 정도에 비례하여 문화를 풍성하게 할 수있는 역동적 특성을 갖는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문화연구에서 문화적 정체성의 개념을 경계함으로써 중심과 주변의 이원성또는 딜레마에서 탈피해야 함을 역설한다. 한편으로 문화의 중심 개념을 설정할 경우지역성을 후진, 주변, 타자, 야만 등의 특성에 함몰시키므로, 지역 연구를 위해서는 이와 같은 자타(自他)의 관계에서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 지역을 중앙에 대한 저항 주체로만 바라봄으로써 중심의 논리를 답습하게 되는 역작용을 경계해야 한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원리를 강원도 천주교에 적용한다. 강원도 천주교는 1801년 신유교난 이후 중심부의 탄압을 피해 신자들이 산간벽지를 찾아 신앙공동체를 형성한 것이 기원이다. 이런 지역성은 일견 주변의 특성으로 나타나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방공동체 중심 정책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강원도 천주교의 이같은 특성은 중심이 지역화 되고 지역이 중심화 되는 역설적인 현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강원 지역 천주교인들은 개항으로 인한 천주교의 허용 후에 서양 선교사들을 상위 권력으로 간주하고 애써 탈피하고자 했던 주류 논리에 다시 빠져드는 모순을 보이기도 했다. 본 논문은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정체성의 확립을 통해 중심과 주변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려 하기보다는 중심과 지역, 그리고 지역 내의 다양한 지역원형들 간의 대화 네트워크를 조성해나가는 것이 해법임을 강조한다. 문화적 정체성과 달리 문화적 자원의 가치는 발굴하는 정도와 비례하므로 강원지역의 다양한 지역원형들의 상호작용을 촉진할 때, 즉 지역의 다양한 문화요소들 각각을 고정된 실체로 간주하지 않고 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해가는 역동적 문화 주체로서의 지역인문 클러스터를 구축해나갈 때, 강원 지역문화가 입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 본 논문이 견지하는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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