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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호석 (聖學園大學)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 제11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19 - 265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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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민단계 재일 한인의 ‘모국공헌’이 갖는 역사적 현상으로서의 복합성과 역동성을 탐구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서 1970년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만국박람회(이하 ‘만박’) 후원 사업의 사례를 검토한다. 1969년 8월 민단 산하에 조직된 재일한국인만박후원회는 50만 달러의 한국관 건설 비용을 모금하고 한국관의 운영을 지원하며 ‘내셔널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약 1만 명에 달하는 본국 친지를 초청하는 등 대규모의 조직적인 후원 활동을 전개했다. 후원 사업의 핵심적인 주체는 총련과 대항 구도를 형성하며 급속하게 성장하던 오사카 지역 상공인들로서, 그들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내 협력과 결속의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 정부와의 협력적 의존 관계를 발전시켰다. 그들은 한국의 산업화를 선전하는 장으로 여겨졌던 만박 한국관에 일본이나 세계의 시선을 의식한 국위선양뿐만 아니라 총련에 대한 민단 조직력의 과시, 한인사회 및 민단 내부에서 상공인들이 갖는 존재감의 부각, 도쿄에 대한 오사카의 상대적 위상 제고 등 복수의 층위에서 ‘바람직한 미래상’을 투사하고 있었다. 협정영주권 체제 하에서의 미래의 비전에 대한 고민 속에서 나타난 정체성 프로젝트로서의 만박 후원은 재일 한인들의 애향심을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주의에 접합시킴으로써 일본에 영주하면서 고향과 조국에 공헌할 수 있는 새로운 ‘본국지향’의 가능성을 증명한 첫 대규모 사업으로서, 이 시기 한인 1세들의 ‘자이니치(在日)’로서의 자기인식을 새로이 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중요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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