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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몽 (경희대학교 도예학과) 김승욱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자학회 한국도자학연구 한국도자학연구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31 - 15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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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자기의 역사에서 호(壺)의 기능과 조형은 시대별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이전시대의 특징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시대에 따른 새 요소를 융합시킴으로써 그 기능과 조형은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기명(器皿: 생활 용기)을 비롯한 도자 문화의 발전에서도 집호(執壺)1)는 당나라 중기부터 이미 보편적 조형 양식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송나라에 들어와서 집호가 가장 대표적인 유형이라 할 수 있으며, 조형적으로는 엄정하면서도 섬세함과 수려함 등 고풍스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으므로 현대중국 도자기 및 다른 예술 분야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중국 도자기의 황금시대라 말할 수 있는 송나라 시대의 집호에 대한조형적 특성을 연구 주제로 설정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송나라 시대의 집호의 몸체는 이전 시기보다 더 섬세해지고 든든한 형태를 가지면서도 우아함이 가득한 것으로 독특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늘고 높은 이 몸체에 4~6개 과릉(瓜棱)2)선이 있는 것으로 주를 이루는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잡이 부분은 수구보다 더 높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으며 액체를 주입하고 배출하는 경우 액체의 양과 속도를 조절하기에 매우 편리한 장점도 있다. 결과적으로송나라 집호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의 영향(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받아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근엄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1)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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