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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영훈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85 - 11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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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은 1973년 아이오와 대학의 국제작가초청프로그램(International Writing Program)에 참가하기 위해 도미하여 약 3년간 미국에 체류하였다. 그는 이 기간에 있었던 일을 『화두』에서 소상히 밝히고 있다. 『화두』의 주인공-화자는 모어(母語)로 작품을 써야 하는 작가로서의 처지와 이민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개인적인 상황이 복잡하게 맞물려 있는 가운데 귀국 시기를 놓치고 미국에 눌러앉게 된다. 이런 화자의 모습은 이 시기 최인훈의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화두』에는 화자에게 프로그램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프로그램이 끝난 후 곧바로 귀국할 수 없었던 이유와 마침내 미국 체류를 끝내고 귀국할 수 있었던 심리적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는 단서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 글은 이들을 연결해서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그 속에서 펼쳐진 사유들을 서사적으로 의미 있는 전체로서 이해해 보려 하였다. 『화두』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논의들은 이 작품이 지닌 독특한 소설양식과 이러한 양식을 빌려 펼쳐내는 복잡한 사유들, 그리고 최인훈이 자기 작품에 대해 내리고 있는 평가와 의미부여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들 사유가 사건들과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 또 이들이 시간적인 계기 속에서 어떤 연속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렇게 된 데는 『화두』가 시간적인 순서를 따라 서사가 전개되고 있지 않는데다 현재와 과거 사이의 연관성이 분명하지 않고 시간적 연속성 위에서 변화하는 어떤 흐름을 포착해 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 논문은 연대기적 순서를 따라 시간적인 연속성을 고려하면서 사건들과 화자의 사유를 재배치하여 읽으려 하였다. 이를 통해 화자가 미국 체류 이후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드러내는 심경의 변화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기존 논의에서 『화두』는 자주 자서전이나 그와 유사한 작품으로 이해되어 왔지만, 실제성에 근거한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 가운데는 실제 사실과 다른 경우가 더러 있다. 이 가운데는 최인훈 자신이 의도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서술한 것도 있고, 무의식적인 실수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이 논문은 이들이 작가의 미학적 의도나 지향점을 보다 뚜렷이 드러내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을 참조하며 작품을 이해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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