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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조철 (히토쓰바시 대학)
저널정보
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종교문화비평 제36권 제3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2 - 211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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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일본 에도시대의 사상사는 언어론의 역사이기도 했다. 그 시대에 언어론은 사상에 영감을 부여했으며 역으로 사상은 언어론으로 수렴되었다. 자국의 고대사가 외래의 한자로 기록되었다는 사실, 문자와 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인식은 당대의사람들을 괴롭히는 동시에 자극했다. 언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국학(國學)에서 정밀하게 전개된 까닭에 일본어와 관련된 분야의 연구사에서는 국학에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지만, 본고는 국학 이전 단계의 언어론에 관심을 갖는다. 이 글에서는 언어론이라는 시각에서 이루마가와 시게쓰네의 《대화서훈》을 검토했다. 이 책이 출판된 18세기 초 근세 일본의 사상계는 이른바 ‘언어론적 상황’을 맞이하고있었으며, 다른 한편 시게쓰네가 속해 있던 스이카 신도파에서도 일본어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와 같은 시대적 학파적 배경 속에서 《대화서훈》이 출현했다. 이어서 《대화서훈》의 신대문자론에 주목하여 역대의 주요 자료들을 개관하고 시게쓰네와 관련되는 한에서 18세기 전반까지의 신대문자론을 살펴보았다. 초기 신대문자론에서도 신대문자와 점복을 결부시키는 관점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문화를 의식한결과일 가능성이 있으리라고 추정하였다. 그러다가 스이카 신도파의 인물인 도모베 야스타카에 의해 오십음 배열의 신대문자 실물이 제시됨으로써 신대문자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근세에 들어 중국 음운서인 《운경》 관련 서적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배경에는이 책이 성명 판단을 위한 점복서로 활용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신대문자의 점복기원론과 《운경》을 이용한 성명 판단은 《대화서훈》이 놓인 시대에서의 언어론과점복의 결합을 느슨하게나마 보여주고 있다. 《대화서훈》은 언어에 대한 성찰을 통해 중국 문화와의 거리를 가늠하고 그 과정에서 ‘자기’상(像)을 형성해 갔던 일본 근세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점복 또한 당대의 언어론 및 언어현상과 멀지 않은 거리에서 존재하면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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