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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동필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4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67 - 30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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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표는 전기 하이데거(M. Heidegger)의 존재 비평과 함께 십이연기(十二緣起, paṭiccasamuppāda)에 나타난 존재(有, bhava) 설명의 의미를 조명하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전통 형이상학과 실재성(realität)에 기반을 둔 관점을 문제로 삼고 현존재(Dasein)의 실존론적(existenzial) 존재론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전통 형이상학은 ‘눈앞에 존재’ (Vorhandenheit)를 통해 존재의 특성을 영속적 현전성(ständige Anwesen­heit)으로 파악하고, 그 실재론적 관점을 통해 존재 일반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하이데거에 있어 존재물음(Seinsfrage)의 대상은 ‘눈앞에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아 그 의미를 발견하는 ‘세계-내-존재’(In-der-Welt-sein)로서의 현존재이다. 하이데거는 형이상학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에 더 나아가 어떤 구조에서 실재론적 관점이 나타나는지를 해명하는 전략을 선택한다. 그에 의하면 ‘세계-내-존재’인 현존재는 ‘도구성’(Zuhandenheit)의 관계로부터 ‘눈앞에 존재’인 존재자들에 몰입하고 그 몰입된 관점으로부터 다시 자신과 세계를 파악하기 때문에 실재론적 관점에 예속된다. 실재성의 유래에 대한 하이데거의 설명은 십이연기의 존재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십이연기에서 존재는 ‘취(取, upādāna)를 연하여 존재가 있다’는 방식에서 설명된다. 취는 경험으로서의 오온(五蘊, pañcakkhanda)과 그것을 욕탐을 통해 실재화한 오취온(五取蘊)을 매개하는 법칙이다. 본 연구에 의하면 십이연기는 ‘오온-취-오취온’의 구조를 가지며 이는 하이데거의 ‘세계-내-존재’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다. 왜냐하면 오온·오취온의 전개에 기반이 되는 식(識, viññāṇa)은 지향성의 계기들[十二入處]로부터 나타나 느낌(受), 인식(想, 혹은 생각)의 내용을 알며 언어적으로 활동하는 데, 이 개념이 하이데거가 말한 ‘세계-내-존재’의 기반으로서 개시성(開示性, Erschlossenheit)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세계-내-존재’에서 ‘도구성’으로부터 실재론적 관점이 형성되는 것과 같이 ‘오온-취-오취온’의 십이연기에서 ‘취착된 유’는 행(行, saṅkhāra)의 조작과 함께 식(食, āhāra), 갈애(渴愛, taṇhā)의 조건이 있을 때 다시 유(再有, punabbhava)로 이어져 실재론적 관점을 지속한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존재 비평의 유사성으로부터 십이연기의 존재 설명은 실재론적 관점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실재론적 관점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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