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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우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아시아영화연구 아시아영화연구 제14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51 - 391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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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중국 다큐멘터리 감독 왕빙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경제, 정치, 사회 문화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왕빙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 과정에서 배제되어 일종의 희생양이자 주변인으로 밀려난 인민들의 삶을 추적함으로써 모국의 이중성을 비판한다. 왕빙의 인물들은 주권 권력에의해서 배제되고 버림받았다는 점에서 아감벤이 벌거벗은 생명의 의미로 사용한호모 사케르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왕빙은 성공적으로 자본주의에 적응한 도시의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그저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일자리를 찾아 나선 시골 사람들에게 관심을보인다. 그의 영화에는 자본주의와 자유주의로 상징되는 현대화의 흐름에 섞여들지 못하고 아예 그 밖으로 내몰렸음에도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또한, 1950년대 우익 인사로 몰려 사막의 수용소로 보내진 지식인들을 둘러싼 중국의 비극적 역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다. 이러한 수용소라는 공간의 특수성은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유리된사람들이 수용된 정신병원이라는 공간으로도 확장된다. 중국의 한 정신병원에수감된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채,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존재가 되어 버린 인물들의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왕빙의 작업은 중국이라는 구체적인 공동체의 특수성에서 출발했지만 영화에 담긴 함의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주체성을 박탈당한 채 살아가는 수많은 존재들에 대한 담론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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