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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복실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ㆍ문화연구소)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7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05 - 2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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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의 효 사상은 가부장적 지배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이 막대하다. 이에 본 논문은 그 성립과정을 밝히기 위해 유교 문헌들 내부의 내재적 분석을 넘어 외재적인 이데올로기 관점을사용해 보았다. 현대 문화연구의 고전적 학자인 레이몬드 윌리엄스는 지배문화를 설명하기 위해 ‘정서의 구조(Structure of feeling)’ 이론을 정립하였다. 이는 지배문화가 선별적 전통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의 이론을 조선조 지배문화에 적용해 보면, 효 사상은 선별적 전통이다. 이에따라 본 논문은 효 사상을 조선시대 가부장적 지배문화의 선별적 전통으로 보고 조선시대 가부장적 지배문화의 형성과정을 고찰하였다. 조선왕조와 지배층은 이상사회 건설을 위해 성리학을 건국이념으로 받아들였다. 성리학은 조선 개국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배의 헤게모니를확보하는 데 공헌하였으며 가정과 국가의 윤리로 기능하였다. 효를 근간으로 하는 성리학 이념의 보급은 수신과 교화를 통해 수행되었는데, 이는서당, 서원, 성균관 등 교육기관과 가정이라는 비교육기관을 통해 이루어졌다. 교육기관을 통한 유교화는 지배층을 위한 유교 윤리의 심화가 주목적이었고, 비교육기관을 통한 유교화는 지배층을 포함한 사회구성원에 대한 유교 윤리의 심화와 유교 예법의 실천을 위함이었다. 지배층이 유교윤리 심화의 주된 대상이 된 것은 수신이라는 유가사상을 솔선수범하여피지배층의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조선왕조와지배층은 주자의 『소학』과 『주자가례』를 적극 보급하고 과거제도의 시험과목으로 채택하였다. 또 조선왕조는 효자, 열녀 등으로 인정받는 하층민을 표창하고 부역이나 잡세를 경감해 주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의지배문화 합병의 사회적 과정이 학교와 같은 사회적 제도는 물론 경제적, 정치적인 다양한 사회적 제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화제도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왕조와 지배층은 일상생활을 포함한 결혼, 상장례 등 문화 전반에걸쳐 유교적 예법을 정착시키고자 하였다. 이는 친영과 종법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졌다. 종법은 주자가 주장하는 효 실천의 구체적 방법론이다. 그러나 종법의 실천은 남녀차별과 적서차별이라는 조선만의 가부장적 지배문화를 조성하였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되는 존재가 되었다. 이를 통해 선별적 전통의 과정이 매우 강력하며 가족과 신분 그리고 제도에 깊이 결속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조선 후기 양반인구의 증가도 가부장적 지배문화의 확산에 일조하였다. 신분상승을 욕망하는계층에 의해 가부장적 지배문화가 능동적으로 수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를통해 피지배계급의 자발적 동의를 전제로 하여 보편화되는 지배문화의 특성이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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