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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대범 (동국대학교) 정수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日本學(일본학) 日本學(일본학) 제5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25 - 25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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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재일조선인을 어떻게 재현했는가?’라는 질문은 역설적으로 내부가 아닌 바깥에서 선행되었다. 1963년 오시마 나기사는 <잊혀진 황군((忘れられた皇軍)>에서 일본이 재일조선인 상인군인을 망각했듯이 한국 역시 망각했다고 말한다. 오시마가 던진 이 질문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재일조선인 영화 연구는 2000년 이후 본격화 된다. 그러나 연구의 지평은 협소하다. 그간의 연구는 소수의 감독과 영화만으로 일본/일본사회에서 재일조선인이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주목했다. 그렇다면 한국영화는 어떻게 재일조선인을 재현했는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는 남한의 경제성장을 가시화한 주요한 전환점이다. 그러나 민족의식의 한계를 표출하며 지지기반 약화를 초래했다. 결국, 이를 봉합하기 위해서는 집권 초기 설정한 경제, 반공, 민족의 재설정이 필요했다. 재일조선인은 이 재설정을 가시화하는 매개체로 한국영화 속에 제시되었다. 멜로드라마는 ‘선진국 주민으로서 재일조선인’을, 1968년 간첩/첩보 영화는 ‘북한의 대리자로서 재일조선인’을 재현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민족과 반공을 연결하는 1968년 김수용 감독의 <동경특파원>에 주목한다. 이 영화는 동경은 가리고, 서울은 보여준다. 관객에게 서울은 익숙하다. 따라서 관객은 동경에서 서울로 온 이방인들이 서울을 보는 모습을 본다. 이방인들의 정체는 불명확하기 때문에 관객은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영화는 가족상봉 서사로 전개되어 이념보다 앞서는 인륜을 강조한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은 가족은 북한에 갔지만, 남한을 선택한 재일조선인 안나의 죽음이다. 이를 통해 <동경특파원>은 반공프레임으로 재일조선인에 내재한 역사 인식을 차단하고, 반공 중심의 민족 개념 설정을 위한 사회적・역사적 정당성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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