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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정기 (우석대학교)
저널정보
대구가톨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1 - 15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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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인의 신정론인 ‘한’의 계보를 살펴본다. 먼저 사람들이 개인이나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경험하는 고난에 대한 해석을 제공하는 세속적 신정론의 특질을 살펴본다. 이어서 니체가 말하는 ‘르상티망’에 견주어, 한의 신정론의 내용을 분석하고 이것이 ‘피해자론’에서 출발하여 ‘구원론’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원래 개인적 심리상태였던 한은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면서 개인은 물론 집단을 긍정하는 담론으로 진화하게 된다. 이제 이 한의 신정론이 근대성을 조우하여 사회 안에서 폭넓게 공유될 때, 생존과 해방을 넘어 개인과 집단 차원에서의 자아와 정의의 정치를 견인하게 된다. 이어 이 논문은 한의 신정론은 근대성과 상합하여 르상티망 민족주의의 특질을 띠게 된다고 결론을 맺는다.
#han #modernity #ressentiment #suffering #theod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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