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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안식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동의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 공공정책연구 공공정책연구 제36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71 - 40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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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범죄의 두려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져 왔다. 하지만, 범죄의 두려움은 만연하다고 여겨지는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범죄의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왜 그들은 만성적인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는지에 대한 경험적 고찰은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그들의 특성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탐색적이고 고찰적인 시도가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본고는 한국사회에서 범죄의 두려움이 가지는 다양한 사회적 맥락(context)을 검토하며, 잠재집단의 구분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만성적 두려움을 겪는 집단에 속하는지 살펴보고 그들의 특성이 어떠한지 그 맥락을 살펴보고자 한다. 범죄에 대한 두려움도 우리 사회에서 맥락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하나의 척도로서 범죄의 두려움이 아니라 범죄의 두려움에 대한 잠재집단의 구분을 통해서 한국사회에서 만성적 범죄두려움을 느끼는 집단의 분포와 양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두려움의 집단 소속을 결정하는 개인적 특성과 지역적 특성들을 비교분석하여, 다양한 개인적 특성과 사회적 변인들이 잠재집단의 소속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결정요인의 검토를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잠재집단 분석을 통해서 나타난 차별적인 두려움 집단의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에서 약 4.6%(611)만이 ‘만성적 두려움 집단(Fear)’으로 나타났다. 담론 수준에서 범죄의 두려움은 매우 광범위하고 만연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 개인들이 느끼는 구체적 두려움의 수준은 그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잠재집단 분석을 통해서 나타난 차별적인 두려움 집단의 분포를 살펴보면, ‘만성적 두려움 집단(Fear)’은 전체에서 약 4.6%(611)를 차지하고, ‘일상적 조심성의 집단(Cautious)’은 약 14.1%(1873)에 이르고, 전체의 약 81.3%(10791)은 ‘두려움이 낮은 집단(No Fear)’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범죄의 두려움과 관련된 담론에 비하면 의외라 할 수 있다. 담론 수준에서 범죄의 두려움은 매우 광범위하고 만연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 개인들이 느끼는 구체적 두려움의 수준은 그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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