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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봉준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47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 - 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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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남주의 시세계에서 ‘5·18’이 갖는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주는 오월문학(May literature)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1980~90년대에 창작, 발표된 오월문학은 흔히 ‘증언’과 ‘기억’, ‘부끄러움’과 ‘원죄의식’을 주조로 삼고 있다. 한편으로는 공식적인 역사에서 ‘5·18’을 지우려는 권력의 망각-의지에 반(反)하여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당했거나 저항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증언하려는 기억-의지가, 다른 한편으로는 80년대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서 나온 ‘부끄러움’과 ‘원죄의식’의 표현이 오월문학의 주류를 형성해왔다. ‘5·18’을 소재로 한 김남주의 시는 1990년에 출간된 시선집 『학살』에 수록되어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의 상당수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창작된 것으로, ‘5·18’에 대한 부정확한 소문과 상상력이 만든 산물이다. ‘5·18’ 당시 김남주는 이미 구속된 상태였고, 따라서 그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는 자신이 ‘5·18’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처럼 ‘증언’의 형식으로 다수의 시를 썼다. 하지만 김남주의 오월시에는 또 다른 특징이 존재한다. 그것은 ‘5·18’을 단순한 비극, 그리하여 슬픔과 애도의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고, 폭력과 권력에 대한 항의 사건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김남주는 ‘5·18’에서 불합리한 현실을 뛰어넘는혁명의 가능성을 읽어내고 있고, 그것은 주로 ‘마을’과 ‘공동체’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김남주의 시에서 이상적 세계는 ‘국가’가 아니라 그것과 대립적인 형태로 제시된다. 한편 1990년 이후 김남주 시에는 ‘5·18’에 대한 언급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반면그 자리를 ‘일상’이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의 김남주가 ‘5·18’을 중심으로 이상적세계를 사유했다면, 1990년대의 김남주는 ‘일상’을 중심으로 이상적 세계를 사유한것이다. 이처럼 김남주 시에서 ‘5·18’은 슬픔과 애도의 차원을 넘어서는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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