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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재일 (경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지털영상학회 PREVIEW : 디지털영상학술지 PREVIEW : 디지털영상학술지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 - 2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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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 장르는 출판만화 시장부터 웹툰 시장이 확대된 현재까지 만화를소비하는 주 독자층인 10대의 주류 장르로서 그 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10대 독자들의 동질감을 확보할 수 있는문화적 코드를 포함하며, 그들 사이에 형성된 계층구조가 전체 플롯의 중요한 장치로 활용된다. 본 연구는 학원물 웹툰 중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를 연구대상으로 삼고 학원물 웹툰에 나타난 계층구조의 표상을 연구하였다. 이 작품의 주제를 실현하는 메인 플롯은 기존의 학원물 만화에서 흔하게볼 수 있는 전학생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사건과 성장 구조를 따르고 있다. 여기에 자고 일어나면 완벽한 외모의 새로운 몸으로 활동할 수 있는 판타지적 설정을 활용하여 색다른 방식으로 계층구조의 모습을 그려낸다. 주인공형석은 최하위 계층의 본래의 몸과 최상위 계층의 새로운 몸을 교대하며 활동함으로써 외모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인의 대우와 인식을 대비시킨다. 새로운 몸이 갖춘 외모와 신체적 능력, 즉 싸움 실력은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건이다. 또한 남들의 시선에 멋져 보이는 패션 아이템 또한 중요한 조건으로 묘사되는데, 이는물질이 곧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소비 사회의 통념을 반영한 것이라할 수 있다. 확보한 권력과 상위 계층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로 묘사되는 이러한 피상적인 조건들은 일정 연재 분량 이후 더욱 부각된다. 상대적으로 주인공의 순수함과 과거 본인의 경험을 떠올리며 약자의 편에 서는 모습의 비중은 축소되었고, 그로 인해 전달하고자 했던 겉으로 보이는 외모의허구성에 관한 주제의 전달력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학원물 웹툰 <외모지상주의>에 나타난 계층구조를 분석하고 그에 적용된 기준과 표현 양상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학원물웹툰에 드러난 피상적인 가치기준을 인지하고 보다 다원화된 장르 법칙을 모색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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