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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해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8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1 - 6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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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면순』이 인간의 성욕을 활용하는 차별의 장치를 밝혀 그것의 서술 의식을 살핀 연구이다. 『어면순』에는 사대부, 사대부의 처, 무인, 기생, 승려, 일반 백성 등 다양한 인물군이 모두 ‘성적 존재’로 등장한다. 그런데 『어면순』은 인간의 욕망을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웃음의 정조를 달리하며 웃음이 발휘하는 효과를 조정한다. 이를 살피기 위해 먼저 여성의 성욕을 활용하는 방식을 논하였다. 겁간에 관한 이야기와 질투하는 여성의 이야기가 대표적이었다. 겁간에 관한 이야기에서 여성의 성욕은 겁간을 화간으로 둔갑시키는 서사 장치로 활용되었다. 질투하는 여성의 이야기에서 질투는 곧 여성의 성욕으로 치환되었고, 그것은 겁간의 방식으로 해소되었다. 이를 통해 두 유형의 이야기에서 강조된 여성의 성욕이 모두 남성의 쾌락에 이바지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욕망에 반응하는 태도에 대해 논하였다. 『어면순』 소재 성소화에서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경우, 그들의 호색이 웃음의 진원지가 되었다. 그러나 호색에 대한 서사적 반응은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주체가 사대부일 경우, 호색이라는 주제는 온정적인 웃음을 자아내며 사대부 남성 간의 공모의식을 환기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무인과 승려의 호색은 부정적으로 그려졌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어면순』이 성적 욕망에 대한 서사를 그 대상에 따라 상이한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곧 그것을 찬술한 사대부 송세림의 계층적 의식에 견인된 결과였다. 결국 『어면순』 소재 성소화가 자아내는 웃음은 남성, 그 중에서도 사대부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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