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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세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19 - 359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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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속초 양양지역의 소련군정이 소비에트화가 아니라 친소련화에 있었음을 살피고자했다. 소련군정은 대민통치에 있어서 은밀하고 간접적이었기 때문에 연구자들 간의 견해도 다양하게 전개된다. 소군정의 전략이 말단지방행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하는 문제이다. 소련군은 북한을 통치하는 일관된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큰 틀의 소군정 정책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지방의 사회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통치정책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지역이 갖는 특수성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 사상의 해방구라고 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과 만주로부터 공산주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던 함경남도의 인접지역이었던 이유로 일찍부터 혁명화되었고, 적색물치농민조합과 적색양양농민조합이 발달하였다. 둘째, 지역 주민들은 접경 지역이었기 때문에 남한 방송이나 미군정에 대한 정보를쉽게 접할 수 있었다. 셋째, 접경인 이유로 밀무역이 빈번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미국의약품을 접하였고, 미국에 대한 동경심을 키우기 시작했다. 넷째, 토지개혁 이후 해로와 육로를 통한 월남이 비교적 수월했다. 다섯째, 일반적인 경향이기는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도 토지개혁, 민주적 선거, 교육기회, 사회적 진출의 균등한 기회 등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이런지역적 상황 속에서 소군정과 북한체제가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은 지역 언론을 통해 주민들에게 민족을 탄압하는 미국보다는 해방군인 소련이 민주적이고 긍정적이라는 이미지를 주었다. 소군정은 지역사회의 여건을 감안하여 든든한 후원자의 위치에서 지역 인민위원회의 개혁을진행하도록 하였다. 과거 좌익세력들이 할 수 없었던 노동자와 농민에 관련된 여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소군정은 지역 공산주의 세력들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즉 미군정과 대결 구도가 있었기 때문에 소군정은 주민들의 의사결정에 개입하지 않고, 주민들 스스로 일제와 봉건의 잔재에 대한 주민 자치적 역량아래 일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따라서 속초 양양 지역의 사회 상황이 결부된 소군정은소비에트적이라기보다는 친소화와 좌익의 강화에 그 무게 중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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