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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양수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중국문학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7 - 5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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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은 1909년 저우쭤런과 함께 기획한 《역외소설집》에 안드레예프의 소설 <거짓말>과 <침묵>을 번역한 바 있다. 루쉰은 안드레예프의 문학에 상당히 공감하였던 듯, 그의 초기 문학에는 안드레예프 문학의 영향이 남아있다. 본고에서는 루쉰의 초기소설에 미친 안드레예프의 문학적 영향을 두 작가 작품의 구체적인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루쉰의 <광인일기>와 안드레예프의 <거짓말>은 작중 인물이 처한 상황, 표현기법, 작품의 스타일 면에서 매우 유사했다. 필자는 이를 의심, 고립, 그로테스크, 불안, 독백 등 5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두 작품에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주인공이 등장하며, 그들은 이 세상에 대해 강한 의심을 품고 있다. 두 작품에는 모두 그로테스크한 표현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불안과 공포가 충만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안드레예프의 <거짓말>은 루쉰의 <‘납함’ 서문>에도 영향을 주었다. 루쉰은 이 글에서 적막이 “마치 큰 독사와 같이 나의 영혼을 칭칭 감아버렸다”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는데, ‘뱀’의 형상으로써 절망감을 나타낸 것은 안드레예프의 작품 <거짓말>에도 나온다. 또, <약>의 음산한 분위기와 그로테스크한 표현들 역시 <거짓말>의 분위기와 매우 유사하다. 루쉰의 <약>과 안드레예프의 <침묵>은 모두 작품의 마지막에서 부모가 자식의 무덤을 찾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구체적으로 비교 검토하였다. <백광>에서도 역시 안드레예프의 영향이 상당 부분 감지되는데, 본고에서는 천스청(陳士成)이 은(銀)을 찾아가다가 해골을 만나는 장면과 실성해서 여기저기를 헤매는 장면을 안드레예프 작품의 관련 부분과 대조하였다. 또 루쉰의 <내일>에서는 ‘침묵’이 미학적으로 매우 잘 활용되고 있는데, 본고에서는 이를 안드레예프의 <침묵>과의 연계성 속에서 바라보았다. 루쉰은 안드레예프의 문학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고, 그 결과 그의 초기 작품들에서는 안드레예프의 영향이 나타나지만, 루쉰의 관심은 주로 안드레예프의 문학적 기교나 스타일 등의 측면에 국한되어 있었고, 반전(反戰)의 문제의식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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