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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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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노직 ((재)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65권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25 - 36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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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시는 여러 장르가 융합된 관계로 작품에는 종합적인 심미 체험이 반영된다. 이 때문에 문학과 회화, 글씨의 관계를 살피고, 예술사를 이해하는 주요한 기준이 된다. 한국과 베트남은 중세 동아시아 한문문명권의 범주에서 역사적으로 유사한 경험이 많다. 유교가 지배 이념으로 채택된 국가로, 문학예술 분야에도 그러한 경향이 농후하게 드러난다. 본고는 베트남의 『皇越詩選』과 한국의 『詩學韻叢』에 수록된 제화시를 비교 검토한 글이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畵目을 중심으로 13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몇 가지 점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두 나라의 제화시 분석을 통해 유사성과 차이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유사성’은 모든 작품에 반영된 유교적 이념이고, ‘차이점’은 문학예술의 표현 기법을 의미한다. 둘째,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점이 발견된다. 예컨대 <出塞圖>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작자의 사회적 여건과 관련된 것으로 정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셋째, 작가 의식과 관련되어 베트남은 사실주의적 경향을 보이고, 한국은 이상주의적 성향이 짙다는 점이다. 동일한 사건을 두고도 한국은 동경적 관념이 중심이 되고, 베트남은 그림 자체에 대한 묘사가 강조된다. 넷째, 주제 의식의 측면에서 한국은 보편주의적 성격이 기조를 이루고, 베트남은 자주적 성향이 농후하다. 베트남의 경우는 잦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 민족의 자주적 기상이 고취된 때문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한국과 베트남의 제화시는 작품 간에 상이한 성격 보다 유사한 구성원리가 발견된다. 동일한 갈래 속에 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질적인 요소보다 동질적인 측면이 더 많다. 그 원인은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의 역사의식과 관련되어 진다. 이러한 관점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한자문명권의 문화 예술에 대한 전반의 인식에도 적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요컨대 제화시의 원융한 정신이 문학의 갈래적 측면에서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보편적 미의식의 근거로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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