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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변정희 (단국대학교) 김상헌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산업경영학회 경영연구 경영연구 제36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5 - 26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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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여 공시한 불성실공시법인의 지정 여부 및 누적벌점을 공시품질로 측정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시품질 간에 비선형 특성이 존재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추가로 이러한 분석결과가 감사법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금융업에 속하지 않는 12월 결산법인(4,850개 기업-년)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사회의 독립성은 불성실공시법인의 지정 및 누적벌점과 유의한 비선형 관계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코스닥상장기업의 경우, 사외이사 선임의 효율성 문제가 발생하여 비선형적 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즉, 이사회의 독립성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여 충분한 감시 및 통제 효과가 존재할수록 실질적인 공시품질이 증가(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가능성이 감소하면서 누적벌점도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둘째, 이사회의 독립성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누적벌점 간의 비선형 관계는 Big4 감사법인보다는 Non-Big4 감사법인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한편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통제집단을 고려한 방법(matching-firm methodology)을 적용한 경우에도 분석결과는 기본적으로 동일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유가증권상장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작고 외부주주에 의한 감시와 견제가 부족하며, 투명성과 내부 통제장치 등이 부족하여 투입대비 효과성이 낮을 수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실질적인 이사회의 독립성이 유지되는 경우 공시품질이 향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감사품질이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환경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이 보다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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