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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복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8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29 - 36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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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의 학문 세계는 ‘국학’ 혹은 ‘한국학’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범주 내에는 ‘역사학’, ‘철학’, ‘종교학’, ‘문학’, ‘어학’, ‘인류학’, ‘지리학’, ‘민속학’ 등이 내재해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국학의 정체성을 위해서 요구되는 것은 이 각각의 차이를 국학이라는 범주 내에서 살아 있게 하면서 그것을 전체의 차원에서 아우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위해서는 그의 학문적 저작들을 모두 읽고 그 전체를 가로지르는 흐름 혹은 논리를 찾아내야 한다. 그의 저작에서 이 흐름은 크게 네 차원으로 드러나는데, 첫째 기원과 발생, 둘째 존재와 생성. 셋째 중용과 혼융, 넷째 정신과 생명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의 학문의 세계는 이 네 개의 의미 차원을 기반으로 탄생한 것이다. 국학이라는 범주 내에 있는 ‘역사학’, ‘철학’, ‘종교학’, ‘문학’, ‘어학’, ‘인류학’, ‘지리학’, ‘민속학’ 등은 기본적으로 이 네 개의 의미 차원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매개하여 이루어지는 세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체(국학)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네 차원이 모든 학문의 영역에 균질하게 내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학문의 성격에 따라 이것들 중 어떤 것이 더 두드러질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이것들 중 어떤 것은 심층에 자리할 수도 있고 또 표층에 자리할 수도 있다. 가령 ‘첫째 : 기원과 발생’과 관련하여 그의 학문 영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은 ‘어원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과 ‘샤머니즘’처럼 우리 본래적인 것에 대한 탐색을 들 수 있고, ‘둘째 : 존재와 생성’과 관련해서는 ‘문화사’ 서술의 과정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셋째 : 중용과 혼융’과 관련하여 그의 학문 영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은 ‘채근담’ 주해와 ‘동학’, ‘통일신라’에 대한 해석, ‘아름다움’과 같은 미적 범주에 대한 태도를 들 수 있고, ‘넷째 : 정신과 생명’ 관련해서는 ‘지조론’과 ‘시론(문학론)’을 들 수 있다. 이렇게 네 차원의 흐름 혹은 논리가 그의 저작을 가로지르면서 하나의 방대한 학문적 체계인 국학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네 차원이 저작들 내에서 서로 교차하고 또 재교차하면서 저자의 세계를 보는 태도와 그것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방식까지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그것이 저자의 의식과 무의식을 반영함과 동시에 그것의 ‘총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 네 차원의 흐름 혹은 논리 하에 전개되는 그의 다양하고 폭넓은 국학에 대한 논의는 산발적이고 단편적인 차원을 넘어 일정한 방향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국학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영역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또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 네 차원의 흐름이 그의 저작들 내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각각의 학문 혹은 그 학문의 하위 세목들을 통해 증명할 때 드러날 것이다. 이렇게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그의 국학의 전모를 파악하고 그것이 국학으로서의 어떤 보편타당성을 지니는지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 이 글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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