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William M. Gorvine (Professor Hendrix Colledge)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9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11 - 534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불교 전통을 융화한 여러 문화 속에서 불교와 “외도(外道)” 간의 역사적 관계는 오랫동안 관심의 —그리고 때론 논쟁의— 대상이었다. 티벳 문화도 예외가 아니다. 티벳은 초기제국 시대(7~9세기)에 불교를 받아들였는데 그 최초기 단계에서, 인도 불교가 도착하기 전에 활동한 특정 유형의 의례 주관자들과 종교 전문가들을 뭉뚱 그려서 ‘뵌뽀’(bönpo)라 불렀다. 나중에 이 용어는 하나의 전통과 공동체를 대표하게 되고 인도에서 새로 들여온 ‘다르마’와는 차별화되었다. 빈번히, 이 차별화 과정에는 불교가 열등한 경쟁자보다 도덕이 뛰어나다고, 구원 론이 정교하다고, 또는 의식이나 마법이 영험하다고 주장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이는 불교가 초기 적들에게 확고히 승리했다고 후대에 상술한 몇몇 역사기록 설화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다.(특히 유명한 예는 상징적인 불교 수행자 밀라레빠가 ‘나로 뵌충’(Naro Bönchung)이란 이름의 뵌뽀를 물리친 15세기의 설화에서 볼 수 있다.) 이 설화들은 불교와 이 특별한 “외도” 간의 관계에서 불교가 확고히 승리하는 결말을 제시했지만, 그와 달리 실제로는 티벳의 불교 융화가 수 세기에 걸쳐 끊임 없이 문화를 변화시키고 대화하는 과정으로서 전개되었다. 불교는 때때로 뵌교에다 가상의 전임자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자기를 분리하려고 문헌상의 근거를 만들 어놨는데, 그렇게 설정한 어떤 뚜렷한 경계에도 저항하는 그런 것이었다. 궁극적으 로, 이 두 전통은 10세기에 시작된 제국 후(post-imperial) “르네상스”로부터 오늘 날에 이르기 까지 지난 천년 동안 나란히 함께 발전해왔다. 불교와 뵌교의 역사 설화들은 자기 종교의 정체성에 관한 중요한 핵심 쟁점에 있어서는 갈라지지만, 페르 크바어너(Per Kværne) 같은 뵌교 학자들은 두 전통이 광범위하게 결합된 수 많은 철학과 의례, 사원, 명상, 예술의 전통을 공유하는 것에 주목하였다. 1) 사실, 인도의 뵌교 본부인 멘리(Menri) 사원에 어쩌다 방문한 사람들은 자기가 불교 절에 왔다고 착각하기 쉽상이다. 일반적인 기풍과, 부과된 수행의 형식, 일과(日課) 의식들, 그리고 더 넓게는 계절에 따른 세시풍속들이 정말이지 다른 티벳의 수도원에서 보는 것과 구별할 수가 없다. 보편적인 동일성과 특수한 차이점 그 둘 중 어디에 방점을 찍을 것이냐는 각자의 관점과 취향에 따라 온당한 근거를 찾을 수 있을 뿐이다. 역사적으로 말하자면, 불교와 뵌교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 중에 어떤 것을 강조할까를 결정해야 했을 때 여러 때 여러 곳에서, 다른 종교 인물들이 다른 결론을 내렸다. 뵌교의 일반적 특징이 여기 청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우선, 제국 후 시대에 출현한 “영속적인” 또는 “영원한” 뵌 줄기인 융드룽 뵌 전통을 간략히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나서 이렇게 계속 이어진 뵌교 전통과 불교 간의 같음과 다름에 대하여, 샤르자 따시 갤첸(Shardza Tashi Gyaltsen)의 생애와 작품에서는 그 성향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기술하려고 한다. 샤르자 따시 갤첸은 19~20세기의 고승으로서, 현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뵌교 인물로 널리 인정되고 있다. 보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중요한 뵌 스승이 동부 티벳의 주요 불교 지도자들 사이에 있었던 두 유형의 반응과 맞닥뜨린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저작과 그 제자가 쓴 전기물에서 불교의 진리 불교의 수행과 뵌교의 양립을 역설하면서 동시에, 고대의 전통적인 융드룽 뵌 가르침의 독특한 가치를 강조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