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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미정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기호학 연구 제67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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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문화 이론 및 비평 분야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미디어, 과학을 망라하는 광범위한 주제에 관한 정동연구가 활발하다. 대표적 정동이론가 마수미를 비롯한 다수의 연구자들은 정동을 몸들의 마주침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잠재성으로 간주하며, 합리적 판단의 주체로서 개별적 인간이 아니라 정서적 감응의 주체로서 공동체적인간에 주목하고 있다. 동시대 정동이론을 촉발시킨 계기는 1990년대 중반 톰킨스의정동 심리학의 부활과 들뢰즈를 경유한 스피노자 해석의 전유였다. 이 논문에서는 후자의 계기를 주도한 마수미의 정동이론에 준거하여 퍼스의 자아이론을 정동연구의 이론적 원천으로 제안한다. 퍼스의 프래그머티즘적 기호학에서 인간과 자아는 기호의일종으로 파악된다. 기호로서의 자아는 주관적 내성으로 확인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무한하게 진행되는 세미오시스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것이다. 즉퍼스에 의하면 우리의 사적인 자아는 오직 무지와 오류 순간 확인될 뿐,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타자와 상호작용하며 공동체적으로 존재한다. 또한 그는 우리의 인성(personality), 즉 개별적 자아를 습관들의 다발이라고 했다. 그는 프래그머티즘 철학을전개하면서 습관을 개념의 의미인 믿음과 동일시하고, 개개의 행동과 구별되는 행동의 경향성이라고 보았다. 또한 퍼스는 기호학을 개진하는 맥락에서 습관을 ‘활력적 해석체’ 즉 개별 행동을 산출하는 ‘궁극적 논리적 해석체’로 간주했다. 우리의 개별적 자아는 습관의 다발로서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아 인성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신체적 유기체에 바탕을 두고 있다. 퍼스에 의하면 개별적 자아는 무엇보다도일련의 생리학적 느낌이기 때문이다. 사고기호 이론을 전개하는 맥락에서 그는 느낌을 사고의 느껴진 국면으로 바라봄으로써 자아를 체화된 마음으로 제시했다. 이와 같은 퍼스의 기호학적 자아이론은 정동연구의 학제적 성격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여전히 모호하게 사용되고 있는 정동 개념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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