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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나라 (프랑스 파리 8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기호학 연구 제58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5 - 11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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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키시로 유키토 원작의 <총몽>에서 인간의 마음(Mind)에 기계 몸이 결합된모습으로 제시된 사이보그 기표를 인지과학의 관점을 통해 분석하고, 그에 담긴 코노테이션에 관해 사유한다. 사이보그를 대하는 일반적인 관점은, 자연적(Natural) 몸이 가진 제약을 기계 몸이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테크노판타지(Technofantasy)적 관점이다. 이 때 사이보그는 기술과 공학의 산물이라기보다 몸의 특정한 상태, 다시 말해 향상된(Enhanced) 몸을 지칭하는 상징적 기표로서 작동한다. 사이보그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 양상은 선형적 우상향이 아닌 계단식 향상이다. 차세대 기술이 전세대 기술에 비해 늘 우월하지만은 않으며, 기술적 몸 또한 자연적 몸에 비해 항상 더 나은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열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창작물들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말함에 있어서 몸과 두뇌 또는 몸과 마음으로, 자연적인 몸과 기술적인 몸 등으로 이를 구분하고 우열관계를 부여하는 관습적 이분법을 사용한다. 20세기 후반의 인지과학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논함에 있어 분리보다는 얽힘의논리를 강조한다. 이 관점에서 인지는 재현(Representation)도 투사(Projection)도 아닌 체현(Embodiment)이며, 따라서 몸과 인지를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체는 지속하는것처럼 보이지만 피상의 너머에서 매 순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그 몸에 체현된 마음과 인지 또한 변화무쌍하다. 여러 사이보그 몸을 자리옮김 하는 동안 <총몽>의인물들은 각 몸에 따라 다르게 체현되며, 세계에 대한 그들의 인지 또한 몸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은 체현된 마음-체현의 장소로서의 몸-체현된 관점을 통해인지하는 세계가 서로 따로 떼어낼 수 없는 하나의 총체로서 동등하고 우열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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