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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정호 (한국체육대학교)
저널정보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인간·환경·미래 인간·환경·미래 2021년 가을 제27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95 - 11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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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인성에 대한 탐구이다. 특히 동서양 철학 계의 인성론에서는 이데아idea, 이성, 존재, 인仁, 이理, 성선性善, 성악性惡 같은 개념을 통하여 인간의 본성을 탐구해 왔다. 이 같은 학문 동향에서 설명하기 힘든 메타버스 metaverse의 출현은 가히 혁명적 사태라고 하겠다. 인간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메타버스에서는, 특정 인간을 표상하는 ‘디지털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 타인을 표상하는 가상 인물과 인간관계를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영역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알파고처럼 딥러닝을 통해 강화 학습을 하는 가상 인물은 인간을 모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스스로 행동하는 단계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인간의 아바타로서 회의를 하고 업무를 하는 수동적 수준을 넘어서, 인공지능이 인간이 당면한 문제를 상담해 주거나 스스로 농담을 하거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전자적 인간은 실제 인간보다 외모나 행동이 더 매력적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강화 학습하는 전자적 인간이 인성 측면에서 인간에 비하여 부족한 면이 없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서 사회적 규율 측면에서 인간 범주가 기존의 ‘자연인’과 ‘법인’ 외에 ‘전자적 인간’이 추가되는 동향이 확산되고 있으며, 메타버스의 영역 확대와 기능 발전을 고려할 때 인성과 물성을 이항대립적 관점에서 벗어나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인성론의 사각지대, 메타버스
Ⅲ. 물성의 인성 화化와 인성의 물성 화化
Ⅳ. 인간 사유와 인공지능의 유사성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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