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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성환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85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7 - 15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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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자연적이고 우발적인 재난이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 활동을 통해 발생하고 확산된 사회경제적 재난이다. 마크 피셔의 ‘자본주의 리얼리즘’ 개념은 재난이 열어젖힌 자본주의 시스템의 틈을 균열 내어 새로운 공동체와 사회계약을 상상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논문에서는 자본주의가 유일하게 존립 가능한 정치경제 체제이며 자본주의 바깥의 어떤 대안을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세계관이 윤고은 소설 세 편 속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부재함으로써 존재하는 대안적 희망을 구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윤고은 소설의 상상력은 현실을 지배하는 자본과 상품화의 논리를 정확히 관통하여, 자연화된 환경으로서의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조건을 강조한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에서는 통일조차 투기적 욕망으로 인식하는 비즈니스 존재론, <Q>에서는 외부도 중심도 없는 자본주의의 담장에 갇혀 고갈된 소설적 상상력, <월리를 찾아라>에서는 자본주의의 폐쇄적인 미로에서 이음새를 탐색하는 청년 세대의 모습을 분석하였다. 소설은 대안적 상상 행위의 연습이고, 자본주의가 표방하는 상투적인 언어와는 다른 것을 숙고하고 창안하며, 자본주의가 만들어냈지만 만족시킬 수 없는 욕망의 차원을 다루면서 우리 세계를 외삽하거나 세계가 악화된 모습을 그려낸다. 윤고은 소설의 인물들은 자본주의 상품 논리에 철저히 포획되어 자본주의 바깥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 듯 보이지만, 이러한 공백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거나 자본주의의 약속이 결코 지켜지지 못할 것을 암시하면서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공황 상태를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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