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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정선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40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49 - 28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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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20세기 이후 화전가의 통시적 흐름 속에서 1950년대가 변곡점이 된다고 보고, 1950년대~70년대 화전가의 작품 세계를 고찰하였다. 이는 화전가가 쇠퇴해간 향방을 탐색하기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시대추정이 가능한 작품 15편을 대상으로, 작품의 구성과 놀이문화의 재현 양상을 분석하였다. 1950~70년대 작품에서 여성 작가들은 여전히 규방의 공간에서 생활하며 부자유한 삶의 애로사항을 술회하고 있다. 반면에 친정방문을 통하여 놀음에 참가하고 있는 작품이 등장하고, 도입부에서 개인의 이력을 술회하면서 시작하는 작품들이 출현하고 있는 점은 달라진 점이다. 또한 1950~70년대 화전가에서는 이전과 달리, 준비과정에서 놀이 장소의 상징성이나 물자의 경제적 동원력을 비중 있게 재현하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놀이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재현된 놀이는 ‘춤추기’와 ‘인물비평’이다. 놀음의 분위기도 절도와 품격 있게 노는 것을 추구하던 것에서 바뀌어 유쾌하고 분방하게 노는 것을 추구한다. 위계와 서열의식을 중시하며 결속과 화합을 다졌던 데에서 보다 소극적인 태도로서의 ‘원만하게 놀기’로 바뀌어 있다. 이러한 놀음의 분위기와 인물비평의 재현은 마을과 문중의 집단적 정체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개개 성원들의 개성에 주목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1950년대에는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지역사회에서 문중의 사회적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중 또는 마을의 공동체 의식에 기반한 화전놀이가 지니고 있었던 문화적 의의는 퇴색한다. 위계와 서열로 대변되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는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고 놀이의 분방함과 다양함을 가져왔다. 반면에 문화적 교양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은 약화되었다. 이에 따라 화전가의 무게중심이 놀이적 요소로 옮아간 것을 보여준다. 이후 화전가에 투영되어왔던 놀이적 요소는 관광이 대신하였으며, 문화적 요소는 개인의 자율성이 중시되는 새로운 대중문화가 대체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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