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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진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저널정보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한국 시베리아연구 한국 시베리아연구 제25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9 - 9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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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우랄 지역은 예로부터 여러 종교의 교차로였던 탓에, 이 지역에 살던 토착 민족들의 종교적 환경은 계속 변화했다. 불가르왕국부터 킵차크한국, 카잔한국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은 오랫동안 이슬람의 영향권이었으나, 러시아의 진출과 함께 전개된 기독교화 정책으로 두 종교의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토착 신앙을 신봉해왔던 이 지역의 핀계 민족들은 러시아 정교와 타타르인으로 대두되는 이슬람의 전도 대상이었고 양측의 종교적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이들을 문명적으로 뒤떨어진 이교도로 간주하며 더욱 가혹한 수단을 동원하며 정교로의 개종을 강요했다. 이후 긴 시간 지속된 무신론 체제가 무너지고 ‘종교적 르네상스’가 도래했다. 1990년대는 볼가 지역의 핀계 민족에게 일종의 ‘종교적 탐색기’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종교는 되살아났고, 해외로부터 새로운 종교와 종파가 유입되면서 이들을 둘러싼 종교적 환경은 더욱 다채로워졌다. 그러나 오늘날까지의 상황을 살펴봤을 때, 90년대의 종교적 탐색기는 ‘전통적인’ 종교로의 회귀로 귀착됐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전통적인’ 종교라는 개념이 민족마다 다르게 이해된다는 것이다. 지리적 위치, 지배국의 교체 및 체제 전환 등과 같은 정치적 환경, 공화국의 경제적 특징(산업화 및 특수산업 양성 등)과 이에 따른 러시아인의 유입, 그리고 그로 인한 민족 비율의 변화, 거주지별 민족적 환경, 문호 개방으로 인한 해외 종교단체의 활동 등 다양한 요인이 볼가 지역 핀계 민족들의 종교적 정체성 형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은 앞으로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교가 여전히 이들의 종교적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토착 신앙은 현대적인 조건에 맞춰 전승되고 있으며, 세계화에 합류한 이들 민족과 여러 해외 종교와의 조우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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