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관영 (전라남도 나주시청)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학 제6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3 - 137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한국전쟁 때 지역의 상황에 대한 기록이나 연구가 빈약한 상황에서 당시 엄두섭 남평교회 목사가 남겨 놓은 일기를 바탕으로 당시 남평 지역의 상황을 재구성해보았다. 그를 위해 1950년 7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 기간 중 다른 지역 피난일 7일을 제외한 77일 간 남평과 인근지역에서 일어난 유의미한 사건 101건을 도출하여 인민군과 좌익, 미군과 군경, 일반 민중 등 주체별 사건들을 시계열화(時系列化)하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였다. 인민군은 7월 23일에 남평에 진주하여 7월 31일 면민의 노동당 가입, 8월 3일 인민위원회 조직, 8월 17일 면 위원장, 서기 선거 등을 통해 정착과 함께 전성기를 누리다가 한 달이 지난 8월 21일부터 전황이 여의치 못해지자 방공호 구축, 각종 전쟁물자 징용에 몰두하다 9월 29일 서서히 퇴각을 시작, 10월 4일 지석강 전투 후 6일에 경찰대에 의해 완전히 수복되었다. 인민군이나 좌익에 의한 탄압과 살상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행해졌으나 인민재판은 없었다. 또한 죄 없는 양민들 중 미군의 자의적이고 무차별적인 공습에 의해서, 그리고 산중에 숨어 있던 경찰들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도 상당히 많았다. 이래저래 죄 없는 양민들에게는 수난의 시대였다. 민심은 7월 24일에는 만세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리만큼 환영분위기였지만 8월 21일부터 토지분배 등의 문제로 한풀 꺾이기 시작, 9월에는 현물세 조사에 대한 불평으로 이반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7월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9월초 해갈이 될 때까지 2개월간 농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추석에는 적으나마 음식을 장만하여 명절을 지냈다. 이 연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민간 기록물의 중요성이다. 엄목사의 ‘난중일기’는 민간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실명(實名)의 국회의원이나 지역유지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의 행보와 각종 사건, 민심의 향배 등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대단히 가치 있는 자료이다. 이러한 민간기록의 발굴과 보존, 활용은 접근성과 현장성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감안하면 방법론에서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에서 관장하는 것이 옳을 수 있다. 이 논문을 계기로 지역의 민간기록물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보존, 활용 그리고 그에 기초한 지역학 연구가 보다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